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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삿포로여행(2015)15

Ken & Mary Tree 비에이에서 꼭 찍어야 하는 여섯 가지 나무 중에서 제가 유일하게 첫 번째로 만나서 눈으로만 찍은 나무가 Ken & Mary 나무입니다. 닛산 자동차 광고에 나와서 유명해졌다더군요. 못 찍었는 줄 알았지요. 걍 저 멀리 예쁜 집과 나무가 있기에 찍었어요. 정말 너무 멀리 있었지만 제 눈에 확 .. 2015. 2. 11.
철학나무 저는 가이드가 소지섭나무 보러간다기에 일본 말에도 소지섭이라는 말이 있나보다 했어요. 알고 보니 우리나라 텔런트 소지섭이더군요. 헐~~ 뭔 소린가 했더니 소지섭이 소니 광고를 찍었던 나무라고... 소지섭이 광고를 찍기 전에도 일본에서는 철학나무라고 유명했다더군요. 이 나무가.. 2015. 2. 10.
크리스마스트리 정말 크리스마스트리 같이 생겼죠? 어떤 사진은 보니까 석양에 흰눈이 덮힌 화이트크리스마스트리도 있던데 제가 간 시간은 오후 한 시쯤이었어요. 크리스카스트리! 내 손안에 있소이다.ㅎㅎㅎ 정말 손 위에 얹혀 있는 것 같지요? 저 눈 언덕 너머로 오늘의 마지막을 태우는 불꽃으로 크.. 2015. 2. 10.
Seven Star Tree & 자작나무 길 마일드 세븐도 담배 이름이라더니 세븐스타도 담배이름이라네요. 세븐스타 담배에 패키지로 사용됐다는데 무슨 말인지 모릅니다.ㅎㅎㅎ 저는 집에 와서 살펴 보니 멀리서 세븐스타트리와 자작나무 길을 찍은 것이 있어서 얼마나 좋아했는지 모릅니다. 비록 이렇게 너무 멀리 조그맣게 .. 2015. 2. 9.
마일드 세븐 언덕 제 카메라가 광각을 잡기 어려운 녀석입니다. 그래서 파노라마를 많이 쓰는데 제가 또 워낙 어설퍼서 파노라마용으로 찍어 왔는데 영 밝기가 맞지 않아서 붙지를 않는 겁니다. 내가 봤던 그 광활하고 아름다운 모습을 어떻게든 나타내보려고 외출했다 들어오면 가방 던지기가 무섭게 붙.. 2015. 2. 6.
Family Tree 비에이에는 유명한 여섯 가지의 나무가 있다고 했지요? 그 중에 한 가지입니다. Family Tree라고 하는데 일본 말로는 오야꼬나무라고 한다더군요. 앞에 세 그루의 나무가 보이죠? 왼쪽부터 차례대로 엄마, 아들, 아빠 나무랍니다. 그 뒤에 작은 나무는 이웃이겠지요.ㅎㅎㅎ 근데 시어머니나.. 2015. 2. 5.
비에이의 하늘 비에이의 하늘에서 본 구름입니다. 모파상의 진주목걸이가 생각났어요. 제가 지금껏 본 구름 중에서 제일 신기했어요. 2015. 2. 4.
어느 60대 노부부의 이야기 공항엔 비가 내리고 있었어요. 이별하기엔 좋은 날씨지요. 2시 비행기인데 며느리가 늦어도 12시엔 공항에 도착해 있으라 해서 너무 일찍은 거 아니야? 그러면서도 저는 워낙 며느리 말을 잘 듣는 착한 시어머니라...ㅎㅎㅎ 두 시간을 65번 게이트 주변만 다람쥐 쳇바퀴 돌듯 돌다가 드디어.. 2015. 2. 4.
비에이(美瑛) 비에이(美瑛)... 아름다울 美에 옥빛 瑛... 그 뜻이 뭐냐고 가이드에게 물었더니 원주민인 아이누족 언어로 혼탁한 강이라는 뜻이라더군요. 근데 원래 비이에인데 잘못 발음해버려서 비에이라는 이름을 얻게 됐다고요. 잘못 발음하기를 잘 한 것 같습니다.ㅎㅎㅎ 저는 아들과 며느리가 고.. 2015. 2. 3.
삿포로의 야경 삿포로의 야경을 찍어야 하는데 제 카메라는 밤을 무서워해요. 덜덜 떨거든요.ㅎㅎㅎ 그래서 숙소에 재워놓고 폰만 들고 나왔습니다.흠... 알고 보니 저 NIKKA아저씨가 유명한 아저씨더구만요. 이건 며느리가 안 가르쳐 줬기 때문에 순전히 독학으로 알아낸 겁니다. 걸어나오는데 화려한 .. 2015. 2. 2.
오타루 가는 길 오늘은 오타루 관광이 계획 된 날입니다. Dormy-Inn 을 숙소로 잡았는데 온천도 있고 방은 작았지만 아주 규모있게 하나도 불편한 것 없이 잘 되어있었습니다. 다른 나라는 한 숙소에 며칠 머물면 매일 청소는 안 해 주던데 여기는 매일 청소해주고 편의시설도 아쉬운 것이 없었습니다. 아침.. 2015. 2. 1.
삿포로에서 길 찾기 드디어 뱅기에서 내렸고 본격적으로 삿포로에서 길 찾기가 시작됐습니다. 첫 임무, JR열차 타기. 오~~ 간단히 성공했습니다. 그런데요 좌석에 앉아도 되는지 몰라서 열차 연결칸에 서서 갔습니다. 나중에 알았지만 먼저 앉는 게 임자였습니다.ㅎㅎㅎ 삿포로역에 내려서 택시를 타라 했거.. 2015. 1. 31.
내 며느리는 여우에요 대구에서 인천 가는 7시05분 비행기인데 며느리가 늦어도 5시 30분까지는 가라고 하는 바람에 새벽에 나섰습니다. 국내선인데 뭐 그리 일찍 가야 하나? 하면서도 저는 워낙 며느리 말을 잘 듣는 착한 시어머니라 하라는 대로 일찍 갔습니다. 새벽에 출근하는 딸은 전날 저녁에 더 새벽에 나.. 2015. 1. 30.
다녀왔습니다. 다녀왔습니다. 하늘에 달이 통통 불어서 반달이 되었지요? 고맙습니다. 기다려 주셔서요. 저는 며칠은 달 모양이 그대로라 아, 집에 못 가나보다 했습니다. 근데 어제는 반달이 되었더군요. 바닷물에 퉁퉁 불으라고 담근 초승달이 소금물에 쪼그라들까봐 맘 졸였습니다.ㅎㅎㅎ 다행히도 .. 2015. 1. 28.
잠시 다녀오겠습니다. 잠시 이웃나라 다녀오겠습니다. 오늘 저녁 서쪽 하늘에 떠 있던 저 초승달이 반이 꽉차면 돌아오겠습니다. 제가 보고싶은 분은 달을 물 속에 퉁퉁 불려 상현달을 만드시고 안 보고 싶으신 분은 조용히 눈감고 두 손 드세요. 올 때까지...ㅎㅎㅎ 2015. 1.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