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5857 감자난초 오늘은 보현산에 감자난초 군락이 있다기에 내가 더 늙어 움직이기 힘들 때 다니려고 아껴뒀던 보현산으로 향했습니다. 우리 집에서 그리 멀지는 않거든요. 그런데 아무리 뒤져도 감자난초 군락이 안 나타나는 겁니다. 기진맥진해서 오늘의 목표종인 큰앵초와 금강애기나리를 찾으러 자리를 옮겼습니다. 그런데 거기서 감자난초 군락을 안다는 분들을 만나 큰앵초랑 금강애기나리를 찍고 감자난초를 찾으러 갔습니다. 그러나 찾아도 찾아도 군락은 없었습니다. 그런데 몇 개 있는 감자난초를 만났는데 정말 군락을 만났습니다. 거미...와~~거미가 이렇게 알을 많이 낳는군요. 감자난초 군락의 가치를 대체해 줬습니다. 거의 만 보를 걷고 지금 힘들어 얼굴이 벌겋게 달았습니다. 이제 자야지...ㅎㅎㅎ 2026. 5. 18. 큰뒷부리도요 여름깃 유부도가 근처에 있어 도요들이 많이 온다는 포구로 5월 15일 새벽에 달렸습니다. 도착하니 아직 일출 전이라 사진이 시퍼러둥둥합니다. 노이즈도 자글자글하지만 오랜만에 출사 일정을 짜서 위에서부터 훑어 내려왔습니다. 지금보다 조금 젊었던 시절엔 가야산 정상까지 갔다가 다음 날 일어나 보고 발가락이 움직여지면 강원도에서부터 훑어내려오겠다고 했는데 아침에 일어나니 발가락이 움직여져서 강원도부터 밑으로 쭉 훑어 내려왔던 적이 있습니다. 오랜만에 그때 기분이 났습니다. 뭐, 중간에 선운사는 걸어들어가는 길이 너무 길어 나도수정초와 석곡은 포기했지만요. 물때가 맞지 않아 도요들이 멀리 있었지만 그래도 많은 도요를 볼 수 있어서 간 보람은 있었습니다. 긴부리도요가 있으려나 약간의 기대를 했지만 그 녀.. 2026. 5. 17. 큰소쩍새 큰소쩍새입니다. 소쩍새와 가장 큰 차이 점은 눈이 주황색입니다. 소쩍새는 눈이 노랗습니다. 큰소쩍새는 아주 보기 힘든 새라고 하더군요. 근데 저는 소쩍새는 아직도 못 만났습니다. 그러니 저에게는 소쩍새가 더 보기 힘든 새가 되고 말았습니다. 낮에는 얼굴을 잘 안 내민다는데 이날은 자주 내밀어 줘서 잔뜩 찍었습니다. 저는 발가락까지 찍었으면 좋겠다 했는데 집에 와서 보니 찍혔더군요. 뭔가 심각한 얼굴로 고민에 빠져 있는 것 같더니 며칠 있지 않고 떠난 것 같아요. 이곳에서 육추까지 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요? 한 번 보는 것만 해도 감지덕지인데 참, 욕심도...ㅎㅎㅎ 2026. 5. 16. 뿔제비갈매기 부부 날샷 지난 4월 3일에 찍었던 뿔제비갈매기 부부 날샷입니다. 아직도 못 올린 것이 많은데 ㅎㅎㅎ 오늘 서천부터 구시포, 경산 자인 계정숲까지 아주 장거리를 훑었습니다. 선운사 문앞까지 갔다가 도저히 망원 들고 카메라 가방 메고 걸어올라갈 자신이 없어선운사는 포기하고 돌아왔습니다. 사진 정리를 못해서 오늘의 수확은 내일 천천히 올리겠습니다. 와~~엄청 피곤합니다. ㅎㅎㅎ 2026. 5. 15. 괭이눈 2026.04.01. 괭이눈이 종류가 참 많지요. 그런데 기본종인 괭이눈은 오히려 귀합니다. 아주 오래 전에 전남 어느 곳에서 한 번 만났고 이번에 두 번째 또 다른 자생지에서 만났습니다. 귀한 아이들은 사실 시기가 지나 올리는 불문률이 있습니다. 근데 제가 너무 오래 묵혔네요. 그리 높지 않은 산에 가는 물줄기가 흐르는 곳에 아늑하게 살고 있었습니다. 정말 아늑해서 나도 살고 싶을 정도였습니다. 이 아이들은 딱 이런 곳에 살더군요. ㅎㅎㅎ 2026. 5. 14. 금낭화 올빼미를 보러갔을 때 만났던 금낭화입니다. 복주머니 같기도 하고 갈래머리 소녀 같기도 하고...그리고 덤으로 제비도 찍었습니다. ㅎㅎㅎ 2026. 5. 13. 제비 장다리물떼새를 보러간 첫 날 만난 제비입니다. 아마도 둥지를 만들려고 하는지 재료를 물고 가더군요. 멀리서 찍으니 선명하지 않아 갑갑했는데 반영이 잡혀서 다 나쁜 것은 아니었네요. ㅎㅎ 2026. 5. 12. 장끼 날개 털기 4월의 어느 날 요즘 왜 꿩들이 안 보이지? 그러는데 꿩 울음소리가 들리는 겁니다. 얼른 베란다 문을 열고 내다 보니장끼가 어딘지 불안해 보이는 모습으로 울고 있었습니다. 번식철이 되니 짝을 찾는 건지...얼마나 많이 몸을 터는지 할 수 없이 GIF 파일을 만들었습니다. 계속 다른 거 올리느라 얘를 이제야 올립니다. ㅎㅎㅎ 2026. 5. 11. 후투티 소리 소문 없이 이 녀석들이 커서 벌써 이소 할 때가 다 된 것 같습니다. 저는 거의 날 것 같아서 카메라를 들고 어서 날아 봐, 괜찮아~~그랬지만 나는 모습은 못 봤습니다. 그러나 어미새의 우아한 비행은 담았습니다. 며칠 지나지 않아 또 텅 빈 둥지가 남을 것 같습니다. ㅎㅎ 2026. 5. 10. 붉은갯도요 붉은갯도요 여름깃입니다. 이 아이는 아주 드물게 관찰되는 아이라고 하는데 제가 늘 교과서처럼 들어가 보고 배우는 블로그에 올라왔기에 아는 장소라 얼른 달려가서 정말 운 좋게 만나고 왔습니다. 정면 샷을 보면 앞가르마를 반듯하게 타고 포마드를 바른 것처럼 고풍(?)스러운 아이였습니다. 그런데 바람이 완전히 반전시켰습니다. 마치 드레스를 입은 수줍은 처녀처럼 그렇게 변하는 겁니다. ㅎㅎㅎ 부리와 다리가 검은색이라고 해서 확인하려고 하니 물이 깊어 도무지 다리가 나오지 않더니 얕은 곳으로 움직여 다리를 보여주더만요. ㅎㅎㅎ 잘 지내고 내년에도 또 오기를... 2026. 5. 9. 후투티 (어버이날에) 세상의 모든 새들의 어버이들에게 수고했다고 말하고 싶네요. 후투티의 육추를 보면서... 새끼를 먹여 키우느라 삐쩍 마른 어미가 먹이를 물고 날아와 옆 가지에 앉아 위험한 천적이 없나 살피고 둥지로 날아가 얼굴도 내밀지 않은 새끼에게 거의 둥지에 빠질 뻔 할 정도로 몸을 밀고 들어가 먹이를 먹이고 또 먹이를 잡으러 날아갑니다. 어버이 날에 가슴 뭉클한 자식 사랑입니다. 2026. 5. 8. 황로 지난 4월에 만났던 황로입니다. 번식기가 아니면 쇠백로와 흡사해서 구별이 어렵다고 하더군요.그러나 발가락을 보면 됩니다. 황로는 전체가 검은색이고 쇠백로는 발이 노란색이거든요. 오늘은 초임 때 제자였던 녀석을 만났습니다. 나, 바쁘다. 그래도 한정식 집 예약해서 문자를 보냈더라구요. 정말 수십 년을 늘 스승의 날이면 전화하고 가끔은 밥을 사고. 오늘은 밥 먹고 나오면서 마이 컸다, 이젠 대화가 되네. 그러면서 어깨를 토닥여줬습니다. 돌이켜 생각해보면 나도 아직 애였던 시절, 애가 애를 가르쳤으니...잘 자라서 비싼 한정식 집에서 밥을 먹어도 하나도 부담이 되지 않으니 ㅎ, 고맙다. 나는 그 시절 소풍가서 단체 사진 찍은 거 주려고 갖고 갔더니 쌤, 저도 있습니다. 참 소중한 사진인데 그 녀석도 갖.. 2026. 5. 7. 어치 오늘은 수목원을 돌았습니다. 어치가 벌레를 잡아 요리를 하는 것을 만났습니다. ㅎㅎㅎ 그리고는 내 사랑하는 차가 브레이크를 밟으면 드르륵 쇠가 갈리는 소리가 나서 정비공장 갔다왔습니다. 어제 고속도로를 달릴 때는 브레이크 밟을 일이 잘 없어서 몰랐는데 고속도로 빠져나오니 브레이크에서 이상한 소리가 나니 얼마나 놀랐는지...휴일이라 정비공장은 놀고... 조그마한 녀석이 험한 곳이고 진창 길이고 그저 이 어설픈 주인이 가자는 대로 잘 가 주었는데 중병이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그래도 소모품 갈아주면 되는 거라 비용은 왕창 깨졌지만 다행이라 생각했습니다. 우리, 끝까지 같이 가자~~~ㅎㅎㅎ 2026. 5. 6. 올빼미 저는 오늘 저와 같은 형인 올빼미를 보러갔습니다. 옛날에 아버지는 맨날 저보고 올빼미 같이 밤에 설친다고 야단을 치셨거든요. ㅎㅎ 그래서 정말 올빼미는 꼭 보고 싶었습니다. 며칠을 인터넷을 뒤지고 유튜브를 뒤져서 드디어 두 군데 육추하는 곳을 찾았습니다. 얼마나 뿌듯하던지... 그래서 오늘은 새벽 3시에 일어나 준비하고 달렸습니다. 현장에 계신 고마우신 분들 덕분에 벌써 이소해서 숲속에 들어가 있는 새끼와 새끼를 지키는 엄마인지 아빠인지는 모르겠는데 성조를 찍을 수 있었습니다. 이곳의 올빼미는 모성애가 강해서 낮에도 새끼에게 쥐를 물어다 줬다더군요. 몇 년 전 뉴스도 남아 있더라구요. 그래서 낮에 쥐를 물고오는 어미를 기대하고 갔는데 이소해 버려서 꿈은 깨졌습니다. 내년엔 4월에 가야겠습니다. 그.. 2026. 5. 5. 알락도요 지난 사월에 만났던 알락도요입니다. 많이 보여서 언제든 볼 수 있으리라 생각했는데 다음 날 가서 보니 한 마리도 안 보였습니다. 그려, 있을 때 잘 해야지...ㅎㅎㅎ 2026. 5. 4. 이전 1 2 3 4 ··· 39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