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두물머리 이야기(2011)7 Beyond the limit...6 (주행가능거리 삐-----) 뭐든 처음은 참 어설프다. 비오는 곳을 걸어야 한다면 흰바지는 안 되지. 정말 이렇게 어설픈 준비로 무사히 두물머리에 도착한 것은 저 위에 계신 분이 노심초사 같이 하여 주심이 아니었으면 아마 미아 되었을 것이다. 어제 저녁부터 쫄딱 굶은 탓에 탈진상태였지만 죽으면 죽었지 혼자.. 2012. 9. 17. Beyond the limit...5 (세미원) 세미원에 차를 세우고 다 짐스러워 우산 하나, 차 키 넣고 갤럭시 들고 나서려다 혹시나 해서 만 원 한장 주머니에 넣고 타박타박 걸었다. 헉! 매표소라는 곳이 있었다. 만 원 안 가져왔으면 두 번 걸음 할 뻔했네. 몇 분이세요? 그러기에 혼자입니다. 그랬더니 허긴 내 모습이 사진 찍느라 .. 2012. 9. 17. Beyond the limit...4 (비처럼 음악처럼) yes ,through your eyes i can see that as long as i believe i'll know that i'm still me 비처럼 음악처럼 그렇게 쏟아지는 비를 사진에 담을 수 있었습니다. I'm still me, too. 2012. 9. 17. Beyond the limit...3 (두물머리 연밭) It`s too late! 지난 6월에 찍었던 이 사진을 보고 내 다시 연꽃이 필 때 오리라 마음먹었던 것이 생각나 딸랑 물 한 통 들고 달려갔는데... It's too late! 연꽃은 거의 다 지고 그래도 고맙게도 몇 송이는 나를 기다려 주었다. 줌이 되었다면 좀 더 멋지게 찍었을 텐데 더 들어가면 빠질 판이라... Dana Larsen - Wi.. 2012. 9. 17. Beyond the limit...2 (잎새섬) 잎새섬이다. 내가 붙여 준 이름이다. 이 이름은 나와 몇 몇 사람만 아는 그야말로 닉네임이다. 그래서인지나는 이 섬이 꼭 자식 같다. 쏟아지는 빗줄기에 금방 강물이 황토빛으로 변했다. 물안개가 아니라 빗줄기 속에 떠 있는 잎새섬이다. 두물머리에 들어섰을 때 거센 빗줄기 속에서도 .. 2012. 9. 17. Beyond the limit...1 (두물머리) 3주의 여름방학이 훌쩍 지나 끄트머리 1주일만 남은 달력을 쳐다보며 8월에 세웠던 많은 계획들을 하나도 실천하지 못하고 지금 1주일 남았단 말이지? 마음이 답답해졌다. 두물머리 연꽃밭에 아직 피지 않았던 연밭사진을 보면서 연꽃이 피면 다시오리라 마음먹었던 것이 생각나면서 그 .. 2012. 9. 17. To get what we`ve never had, we must do what we've never done.(prologue) Dana Larsen - With Just OneKiss To get what we've never had, we must do what we've never done. 여태 가져보지 못했던 것을 얻기 위해서는 한 번도 해보지 않았던 것을 해야만 한다. 나는 이 사진을 들여다 보면서 왠지 잔영이 눈에 밟혀 사라지지 않았다. 왜인지 다시 들여다 봤다. 그래, 지금 저 연못에는 연꽃.. 2012. 9. 1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