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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리부엉이 지난 4월 8일 엄마 수리부엉이와까마귀의 사진과싫컷 놀고 지쳐 잠든 삼둥이들과아직도 떠나지 않았던 아메리카쇠오리입니다. 사실 어제 또 갔는데녀석들이 움직이지 않아서좋은 사진은 못 건졌고 늘 블로그에서 좋은 사진을 보기만 했는데그 블로그 주인분을 만난 것이 더 좋은 행운이었습니다. 덕분에 도대체 옥포 연밭이 어딘지 몰라서 안타까웠는데이제 심심하면 가까운 곳에 가서 천천히 새들을 만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2025. 4. 19.
봄날은 간다 너무나 아름다워서 차마 발걸음을 떼지 못했던봄날은 간다. 어제는 내 마지막 막니를 뺐다. 처음 막니는 대학교 1학년 때너무나 아프게 밀고 나와서멋도 모르고 가서 뺐는데차라리 그냥 두는 것이 나았겠다는 후회로 기숙사가 떠내려가도록 울었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 그리고 세월이 흘러애를 둘이나 낳고 친구 치과에 갔다가얼떨결에 빼고는 잊었던 첫 기억을 그제야 생각해 내고는밤새 앓았다. 그리고 그 아픔을 절대로 잊지 않고 지금까지 빼지 않고 버텼는데이 사이에 자꾸 음식물이 끼고너무나 귀찮아서이제 아파봐야 얼마나 아프랴 싶어용기를 내서 치과에 갔다. 잔뜩 겁 먹은 나를그 어린 여 의사가배려를 해서 진통제를 먼저 털어 넣고마취 주사도 맞고 드디어 마지막 남은 내 막니를 뺐다. 내 첫 말은앓던 이 빠진 기분이.. 2025. 4. 17.
수리부엉이 육추 #4 수리부엉이 삼둥이들이 기념사진을 찍었습니다. 지난 4월 8일의 모습입니다. 이제 솜털을 거의 벗었더군요. 한 녀석이 벌떡 일어나더니나 봐라~~~그러면서 날개짓을 했습니다. 보고 있던 한 녀석이 나도 할 수 있어.그러면서 날개를 폈습니다. 아~~~날개가 너무 무거워~~~ ㅋㅋㅋ아무나 하는 거 아니야ㅋㅋㅋ 삼둥이들은 장난끼 섞인 얼굴로 뭔가를 생각하는 것 같았습니다. 그러더니 한 녀석이 날개짓을 하더니점프 해서 날아올랐습니다. 그 다음 녀석은 날개짓을 하며앞뒤로 날아다녔습니다. 이에 질세라나머지 한 녀석도 점프해서나뭇가지에 앉았습니다. 균형을 잡지 못해 한참을 퍼득이더군요. 멀리서 지켜 보던 엄마 수리부엉이가짜식들 마이 컸다그러면서 유유히 날아갔습니다. ㅎㅎㅎ 2025. 4. 16.
찌르레기 찌르레기가 쌍으로 있는 것으로 봐서아마도 부부인 것 같았어요.생긴 것은 무섭게 생겼는데부부가 연신 뽀뽀 하며 사이 좋게 지내더군요.철이 철이니 만큼이 봄에 애 하나 만들어봅시다, 그러겠지요? ㅎㅎㅎ 2025. 4. 15.
자주괴불주머니&긴병꽃풀 남바람꽃 보러 가서덤으로 데려온 아이들입니다. 벚꽃이 거의 지고 잎이 나고 있어서화사한 모습을 놓쳤습니다. ㅎ 2025. 4. 13.
남바람꽃 제주의 남바람꽃은 순백인데여기 아이들은 이렇게 꽃잎의 뒤가 연분홍색입니다.  이제는 배경에 철망이 걸려서구도가 자유롭지 못하게 됐습니다.  예전보다 개체수도 줄었고요. 조금 더 일찍 갔으면벚꽃을 배경으로 찍을 수 있었을 텐데아쉬웠습니다. ㅎ 2025. 4. 13.
수리부엉이 육추 #3 세 번째 방문이었습니다. 솜털이 많이 벗겨졌고날개짓을 자주 하더군요. 두 녀석은 붙어있고한 녀석은 멀리 혼자 떨어져 있고어미도 멀리 떨어져서 자다가 깨다가 하고아빠는 어디 갔는지 못 찾겠고... 일찍 자리를 뜨면서남아 있는 분들께제가 가면 틀림없이 이 녀석들이 날 겁니다. 잘 찍고 오세요. 그러고 왔습니다.  집에 와서 보니도대체 ISO가 왜 그렇게 올라갔는지쓸만한 사진도 없었습니다.  나오는 길에아직도 남아 있는 아메리카쇠오리를 찍었습니다. 모두가 가로줄인데딱 한 마리 세로줄... 2025. 4. 12.
벚꽃 엔딩 아침에 꽃 찍으러 가는 길에 풍경을 찍었지요. 돌아오는 길에 그 아름다움은 오간데 없고꽃눈만이 바닥에 날리고 있었습니다.   허무함...벚꽃은 너무 빨리 지는구나. ㅎ 2025. 4. 12.
만주바람꽃 만주바람꽃을 보면개구리발톱의 꽃과 무척 많이 닮았어요. 조상이 같을지도... 2025. 4. 8.
얼레지 #2 나오는 길에 또 다른 흰색을 만났네요.내려 갈 때 그 길을 지나쳐 갔는데그때는 왜 못 봤는지... 아무튼 이날은 산을 오르락내리락 하며흰꽃을 봤습니다. 운이 좋은 날이었지요. 2025. 4. 7.
수리부엉이 육추 #2 3월 20일 수리부엉이 육추를 두 번째 보러갔습니다. 아직 아기들은 털북숭이고위에 4장은 세 마리 중 두 마리는 같이 있고한 마리는 멀리 떨어져 있는 모습을 찍었습니다.  그리고 그 다음 석 장은 잘 보이지 않던 아빠 수리부엉이 입니다. 엄마 수리부엉이보다 털이 좀 더 흰 것 같았습니다.  나머지는 엄마 수리부엉이인데이날은 뿔뿔이 흩어진 녀석들이 도무지 움직이지 않아서 콧물이 흐를 정도로 추워서아빠 수리부엉이를 본 것으로 만족하며집으로 돌아왔습니다. 2025. 4. 6.
얼레지 #1 얼마 전 아고...얼마 전이라 해도 한참 됐네요.오랜만에 얼레지를 보러 갔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여기저기서 얼레지를 찍고 있더군요.초입에서  흰얼레지를 만났습니다. 햇살도 좋고 얼레지도 만개해서정말 즐겁게 무지 많이 찍어왔습니다.  그래서 1편, 2편으로 나누어서 올리려구요.*^^* 2025. 4. 5.
깽깽이풀 지금이 적기일 것 같은 생각이 들어서깽깽이풀 찍으러 갔습니다.   예상대로 적기였습니다. 그러나 개체수는 어림없이 줄었습니다.  이제 뻗어야겠습니다. ㅎ 2025. 4. 4.
광대나물 흰꽃 제가 8년 전에엎어 버릴 밭에서 몇 개 얻어 온 아이들이완전히 밭을 이루었습니다.  그런데 여기 골프장을 짓는다고 해서다시 갈아 엎어질 운명에 놓여서우리 집 밑에 구출 작전을 펴서 옮겨 심어 놓고 아직도 구출하지 못한 아이는 이렇게사진으로 남깁니다.  정말 오리지날 흰꽃인데다 구출하지 못해서 안타깝습니다. 2025. 4. 3.
애기자운 올해는 꽃이 많이 줄었습니다. 너무 일찍 갔나? 아니면 변덕스러운 날씨 탓인가? 거의 대부분 예전 키보다 반으로 줄었다. 그야말로 애기자운이 돼 버렸네요. 2025. 4.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