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ИРКУТСК #94(2024.06.09.) 우리는 정상쪽으로 걸어 올라가며와이파이가 터지는 곳을 찾았습니다.       혹시나 지나가는 차나 사람이 있나 싶어 기다려 봤지만이 험한 산속에 누가 오겠습니까?       그래도 주변에 쥐손이 종류가 꽃이 큰 녀석이 있기에새로운 아이라고 찍었습니다.       지도를 검색하니 17km 내려가야 마을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우리는 양쪽으로 나눠서 가볼까 하다가전화도 안 터지는데그러다가 길을 잃으면 더 고생일 것 같아다 같이 같은 길로 마을로 가기로 했습니다.       차로 와서 물을 들고 초콜릿을 비상식량으로 갖고 길을 나섰습니다.       저는 가면서 생각하기를아무래도 이 험하고 높은 산에 차를 견인하러 오지 않을 것 같았습니다.      17km를 걸어 가서 어쨌든 차를 견인해 줄.. 2024. 8. 4.
ИРКУТСК #93(2024.06.09.) 이날은 높은 산으로 노랑만병초를 보러 간다고 했습니다. 길이 멀고 험하기 때문에일찍 출발해서 천천히 다녀야 한다 해서 새벽에 나섰습니다.      덕분에 멋진 일출을 숙소에서 찍었습니다.     조금 가는데무지개가 보이는 겁니다.     달리는 차에서 흔들리며 찍을 수 있을 때까지 찍었습니다.     그리고 바이칼호를 지나 험한 산지로 올라갔습니다. 가는 중간에 좁은잎백산차가 군락을 이루는 곳에 잠시 차를 멈췄습니다.      아침 햇살에 명암의 갈려서 찍기 어려웠습니다. 갈 길이 멀고 험해서 또 급히 출발해야 했습니다.     월귤 군락은 그냥 지나칠 수 없지요.     동쪽에서 뜨는 태양을 잡았습니다.      완전히 사면을 다 덮었더군요. 그래도 몇 장만 찍고 바쁜 출발을 했습니다.      조금 .. 2024. 8. 4.
ИРКУТСК #92(2024.06.08.) 이날의 마지막 기행지는 털복주머니란 군락지입니다. 들어가는 길목에 꽃쥐손이가 맞이해 주더군요.     이제 털복주머니란이 많이 피었습니다. 그러나 아직 만개한 상태는 아니라고 하더군요.     이곳은 저번에 와서 상태를 확인하고 찜해 놓고 간 곳입니다.     뒤로 하늘매발톱이 배경이 돼 줬습니다.     수줍은 봉오리 상태의 털복주머니란입니다.     이런 숲속에 쫙 깔려있는 털복주머니란을 생각해 보세요.     바람꽃 사이사이에 털복주머니란이 보이시는지요.     그날 봤던 가는장구채도 아직 피어 있었습니다.     백두산떡쑥이 활짝 피니 별로 예쁘지 않네요. 봉오리일 때가 정말 예쁘지요?    금매화 밑에 가만히 숨어 있는 털복주머니란을 찾았습니다.     에유...정말 예쁘지요?     국화쥐손이.. 2024. 8. 3.
ИРКУТСК #91(2024.06.08.) 이번 기행지는 풍선난초 녹화를 만났던 그곳입니다. 이번엔 산호난초를 다시 보러 왔습니다. 초입에 백마를 만나서 한 컷 했습니다.     입구엔 지난 번엔 보이지 않던 기생꽃이 활짝 피어 있었습니다.     백산차도 꽃 봉오리를 터뜨렸구요.     월귤도 심심찮게 보였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보런 온 것은 산호난초이므로 월귤은 많이 찍지는 못했습니다.     드디어 산호난초를 만났습니다. 꽃잎의 끝이 붉게 물들은 제가 늘 봐 왔던 산호난초와는 사뭇 달랐습니다.     이 아이는 무늬가 있는 아이였습니다.     그러나 이 아이는 무늬가 없는 우리가 보통 말하는 소심 같았습니다.     얘도 좀 다르다 했는데가만히 보니 수정이 돼서 몸이 무거워 고개를 숙이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     그래도 월귤을 몇 장 .. 2024. 8. 3.
ИРКУТСК #90(2024.06.08.) 주위의 다른 쪽에 가보니 실별꽃이 군락으로 있었습니다.     암술이 세 갈래로 갈라진 것 같습니다.     그쪽에도 나도씨눈란이 있었습니다.     아마도 나도씨눈란이 피기 시작하는 시기인 것 같았습니다.     이슬방울이 날카로운 창을 겨누자 러시아 병정들이 기겁을 하고 뒤로 나자빠졌습니다. ㅎㅎㅎ    산솜방망이도 있었습니다.     송이풀 종류도 있었습니다. 아직 시기가 아니어서인지 두 송이밖에 없었습니다.     원추리도 만났습니다.     저 멀리 보이는 숲속이 풍선난초 변이가 있던 곳입니다. 오늘은 여기까지 올리겠습니다. 2024. 8. 2.
ИРКУТСК #89(2024.06.08.) 이날은 털복주머니란을 만나러 길을 떠났습니다.     그런데 저 멀리 설산이 보이는 겁니다.     우리는 차를 세우고 설산을 찍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이때 망원을 장착하고 찍었습니다. ㅎㅎㅎ    너무나 아름다워서 파노라마로 찍어왔습니다.     산그리메까지 멋지게 나오더군요.     잔설이 남아 있는 저 산은 무슨 산일까요? 검색해 보면 나오겠는데...ㅎㅎㅎ    그리고 차를 달려 저번에  러시아 여인이 금매화를 잔뜩 꺾던바로 그 장소로 습지난초를 먼저 보러갔습니다.     우리나라에서 많이 보던 꽃층층이꽃이 있어서 반가웠습니다.     이번엔 습지난초가 활짝 피었습니다.     군란도 있었습니다.     정말 러시아 병정이 걷고 있는 모습 같았습니다.     이렇게 많이 습지난초가 피었더군요.   .. 2024. 8. 2.
ИРКУТСК #88(2024.06.07.) 나오면서 전에 찜 해 놨던 가래바람꽃 군락을 찍었습니다.     갓 피어난 아이들이 얼마나 예뻤는지요.     이 아이는 아마도 동의나물 씨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지나가다가 구름송이풀을 만났습니다.     복주머니란을 찍었던 곳의 폰 사진입니다.     가래바람꽃의 폰 사진입니다.     숙소로 돌아오는 길에 찍은 홍보용 간판입니다. 번역하면 '당신의 업적에 감사드립니다.'이 간판을 보면서 러시아가 전쟁 중이라는 것을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바로 그 밑에 글자는 STOP입니다.  이제 6월 7일의 기행이 끝났습니다. 길고도 길었네요. ㅎㅎㅎ 2024. 8. 1.
ИРКУТСК #87(2024.06.07.) 지난 번에 습지난초랑 군란을 보러 갔던 곳입니다. 얼룩소가 있었던 곳이요.     습지난초가 이젠 만개했고    멀리 보이는 농가는 참으로 평온해 보였습니다.     지채는 이제 씨를 맺은 아이들이 대부분이었고    키가 엄청 커 있었습니다.     저번에 봤던 얼룩소 두 마리가 풀을 뜯고 있더군요.     둑 건너편으로 왔습니다. 여기는 군란이 있습니다.     군란의 학명이 Orchis militaris L.입니다. 러시아 군인을 닮아서 붙은 이름 같습니다.     정말 군대 같지요?     산형과 아이들이 있었습니다.     러시아 파리입니다. ㅎㅎㅎ    아마도 마지막 방문일 것 같아뒤돌아 한 컷 더 찍었습니다. 2024. 8. 1.
ИРКУТСК #86(2024.06.07.) 다음 기행지로 향하는데안가라 강 주변 다리에서교통체증이 생겼습니다.     교통체증이 이렇게 즐거울 수가 없었습니다. ㅎㅎㅎㅎㅎㅎ    안가라 강변에 검은머리갈매기랑 기타 다른 새들이 저 갈대밭에 둥지를 틀고 있는 겁니다.     교통체증이 이렇게나 오래 걸릴 줄 알았으면망원을 바꿔 끼웠을 텐데찍기 바빠서 백마로만 찍었습니다.     망원으로 찍었으면 이런 강변의 아름다운 모습은 얻지 못했을 겁니다.     새들은 크게 찍을 수 있었겠지요. 하나를 얻으면 하나를 잃는 것도 있지요.     자세히 보니 여기서 새들이 알을 까고 갓 태어난 새끼들이 어미를 졸졸 따라 다니는 모습도 있었습니다. 그건 망원이었으면 정말 좋았을 텐데...ㅎㅎㅎ    너무 복주머니란만 많이 보셨으니새들도 잠시 감상하시기 바랍니다. .. 2024. 7. 31.
ИРКУТСК #85(2024.06.07.) 옆 숲속도 역시나 복주머니란으로 가득했습니다.     그런데 그보다 더 놀라운 것은산호난초가 발에 밟히게 많이 있었다는 겁니다.     여기 산호난초는 백두산에서 만났던 산호난초처럼무늬가 있었습니다.     이렇게 복주머니란과 산호난초를 찍다가기발한 생각이 났습니다. 복주머니란을 배경으로 산호난초를 찍어보자. ㅎㅎㅎ    처음엔 이렇게 아련한 배경으로 찍었습니다.     노랑복주머니란과도 찍었습니다.     이 숲속에도 이렇게 많은 복주머니란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저는 이미 산호난초에 마음이 뺏겼습니다.     복주머니란 가운데 산호난초가 있는 겁니다. 정말 어렵게 찍었는데세상에나 말을 하지 않으면 산호난초를 찾기 어렵지요?     복주머니란의 묵은지가 있어 한 컷했습니다.     역시나 아련 모.. 2024. 7. 31.
ИРКУТСК #84(2024.06.07.) 6월 7일 이날은 오전 9시 경에 복주머니란 자생지에 도착해서 오후 2시 반 경까지 찍었으니 사진이 많을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도 다 찍지 못했으니 얼마나 광활한 숲속에 얼마나 많은 복주머니란이 있었는지 짐작하시겠지요?     다른 아이는 눈길을 줄 겨를도 없었습니다.     완전히 돌격, 전진이었습니다.     가도가도 끝이 없이 마주치는 복주머니란에즐거운 비명도 사라지고이제 그만 나와도 되는데...그랬답니다.     너무 사진이 많아할 수 없이 대표적인 몇 장만 올리고 있습니다. 그래도 많네요. ㅎㅎㅎ    드디어 새로운 녀석이 나왔습니다. 이 아이는 미색을 띠고 있더군요.     지금 보니 난장이붓꽃도 있었나 보군요.     복주머니란을 배경으로 바람꽃을 찍었습니다. ㅎㅎㅎ    대극도 잠시 눈에 .. 2024. 7. 31.
ИРКУТСК #83(2024.06.07.) 온통 복주머니란밖에 보여드릴 것이 없어서 죄송...    오늘은 러시아의 음식에 대해서 말씀드릴까 합니다.     음식은 많이 짜고정말 음식투정 없이 잘 먹는 저도 별로 손이 가지지 않는 맛이었습니다.     물가도 싼 편이 아니라서 키르기스스탄처럼 커다란 한 접시 되는 티본스테이크가 만원 정도 하는 그런 맛도 없고    음식은 그야말로 꽝이었습니다.    샤슬릭도 있기는 했지만고기는 두껍고 불맛도 나지 않고 퍽퍽했습니다.물론 잘 하는 집도 있겠지요, 그런데 그런 집을 못 찾은 것 같습니다.     이곳은 음식을 시켜도 물값은 따로 받고소스조차도 따로 돈을 받았습니다. 저는 처음에 너무 음식값이 많이 나와서영수증을 하나하나 따져 보니까세상에나 소스와 전병까지 다 따로 돈을 받더군요.     대부분 고기 .. 2024. 7. 30.
ИРКУТСК #82(2024.06.07.) 이날도 역시 복주머니란 탐사를 나섰습니다.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발을 떼가 힘들 정도로 많은 복주머니란을 만났습니다.     이곳에는 털복주머니란도 제법 많이 피어 있었습니다.     복주머니란 색깔이 아주 진하고 예뻤습니다.     활짝 핀 아이들이 있는가 하면아직 봉오리 상태로 마치 아직 잠을 자는 것처럼 그렇게 고개를 숙이고 있는 아이들도 있었습니다.      자세히 보니 정말 털 투성이더군요.     자작나무 숲 속에 이렇게 많은 복주머니란이 있다니...    요즘 저는 알레르기로 고생하고 있습니다. 병원에 가서 약을 먹어도 소용 없고그래서 한의원으로 갔습니다. 약을 먹으니 잠이 많이 오네요. 속은 편해서 좋습니다.  오늘은 그래서 여기까지만 올리고저는 숲속의 잠자는 공주가 되렵니다. 고개 스르르.. 2024. 7. 29.
ИРКУТСК #81(2024.06.06.) 다음 기행지로 가는 길에 이런 오리 종류를 만났습니다. 집에서 키우는 아이들 같았습니다.     망대 같아 보였습니다.     이곳에 올라가니 정말 깨끗하게 핀 대성쓴풀이 맞아주었습니다.     이곳에서도 찾으려는 꽃은 없었지만저는 이렇게 예쁘게 핀 대성쓴풀을 찍게 돼서 너무나 좋았습니다.     미나리아재비고 자작나무 숲속에 가득 차 있었습니다.     하트를 찾아 보세요~~~    내려오는 길에 망대를 다시 찍었습니다.     그 오리들입니다. ㅎㅎㅎ    안가라 강 주변입니다. 인터넷을 검색하다 보면 앙가라 강이라고 하는 사람도 있는데정명은 안가라 강입니다.     분홍노루발 군락이 어떻게 돼 있나 탐사하러 가는 길에애기똥풀을 만났습니다. 에구...ㅎㅎㅎ     난장이붓꽃입니다. 혹시나 해서 보는 .. 2024. 7. 28.
ИРКУТСК #80(2024.06.06.) 이날도 역시 이른 아침에 질고 깊게 패인 진흙길을덜컹거리며 달렸습니다.  가는 길에 콩과 식물, 짐작컨대 갯활량나물 같은 아이들의 군락을 만났습니다.     딸기꽃도 만났습니다. 땃딸기일까요?     길이 너무 험해서 차를 세워놓고 걸어 올라갔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찾는 꽃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이곳은 산불을 자주 내는 것 같았습니다. 시커멓게 그을은 나무들이 애처롭게 서 있었습니다.   낙담을 하고 돌아오는 길에 저는 너무나 만나고 싶은 장면을 만났습니다. 어미 오리를 새끼 오리가 졸졸 따라 가는 장면이요. 너무너무 기뻤습니다.     이 아이들은 저 풀 속으로 들어가 감쪽같이 숨었습니다.     넓은 습지에 싱아가 보였습니다. 저번 아이들만은 못하지만 그런대로 군락이라 들어가 찍었습니다.   집에 와.. 2024. 7.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