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5394 ИРКУТСК #64(2024.06.03.) 다음 기행지는 전에 왔던 은방울꽃이 있는 곳이었습니다. 들어오는 초입에 새 한마리가 날아와 다른 새를 툭 치더군요. 나중에 나가면서 다시 찍어 보니 저 새는 끈에 묶여서 죽었더군요. 동료 새가 안타까워 하면서 혹시나 살려나 싶어 툭 치고 간 것 같았습니다. 은방울꽃이 만개했더군요. 이 쓰레기들을 피해서 찍고 싶었지만저쪽 하늘이 너무 예뻐서 그냥 쓰레기도 같이 찍었습니다. 이런 쓰레기 더미에 이렇게나 은방울꽃이 군락을 이루고 있었답니다. 은방울꽃에서 멀지 않은 곳에 붓꽃이 있었습니다. 저번에 왔을 때는 전혀 보이지 않았는데때가 되니 이렇게 피는군요. 나무 위에 새 한 마리가 있었습니다. 아까 그 새인 것 같았습니다. 나오는 길에 콩과 식물 군락도 찍었습니다. 저.. 2024. 7. 22. ИРКУТСК #63(2024.06.03.) 다음 기행지는 어느 농가 근처에앵초와 미나리아재비를 찾는 것이었습니다. 앵초도 종류가 몇 가지 있다고 하더군요. 저 멀리 언덕에 흰것은 바람꽃입니다. 농가에 놀이터도 있는 것을 보니 아이들도 있나봅니다. 그런데...저 언덕의 풀밭에서 리더님이 이런 작은 꽃을 발견했습니다. 아니, 따로 피어 있어도 못 찾을 것 같은데빽빽한 풀더미에서 이런 작은 아이를 찾다니... 잎이 이렇게 생겼더군요. 털이 북실북실 했습니다. 꽃이 너무나 작고 꽃받침이 꽃보다 더 큰 작고 귀여운 꽃이었습니다. 온통 털투성이었습니다. 바람꽃 군락으로 가서 하늘 빛갈라짐 버전으로 한 컷 했습니다. 나오면서 콩과 식물도 하나 찍었습니다. 그리고 다음 기행지로... 2024. 7. 22. ИРКУТСК #62(2024.06.03.) 이날은 세잎솜대를 찾으러 떠났습니다. 가까운 곳에서 만나긴 했지만이곳은 정말 대단한 군락을 이루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 습지가 바로 도로 가에 있었기 때문에 차를 오래 세울 수가 없었습니다. 저는 차에서 쭉 내려오면서 이 군락의 행렬을 봤기 때문에오는 길에 밝을 때 다시 한 번 들러보기를 원했습니다. 그러나...저는 그만 오는 길에 졸아서 여기를 지나는 것을 놓치고 말았습니다. 새벽에 찍었기 때문에 색감이 좋지 않습니다. 정말 하늘의 별처럼 하얗게 꽃이 피었습니다. 저는 귀국하기 며칠 전에이곳을 그래도 낮에 다시 가보자고 해서다시 갔더랬습니다. 그러나화무십일홍이라...모든 꽃이 다 지고 잎조차도 찾기 힘들었습니다. 아이고...왜 하필 그때 졸았을까...으이그... .. 2024. 7. 22. ИРКУТСК #61(2024.06.02.) 그리고 무사히 그 군락을 찍고숙소로 가는 중간에 있는 돌부채 군락지로 향했습니다. 저는 처음 돌부채를 만났을 때그닥 제 취향이 아니라고 생각했습니다. 이 아이는 개석송 같기도 하고요 그런데 이곳의 아이들은 정말 예뻤습니다. 진딧물 같은 벌레도 끼지 않고깨끗했습니다. 그런데 이상한 녀석을 만났습니다. 저는 이 아이가 열매인 줄 알았습니다. 그래서 겉모습만 찍었는데 석송도 잇었습니다. 어~~밑에 뭔가 보였습니다. 아니, 자세히 보니 꽃이었습니다. 벌레 먹은 녀석을 보니 암술이 삐죽 튀어나와 있더군요, 들쭉나무였습니다. 이렇게 오늘도 대단한 군락과 또 들쭉나무를 새로이 만나고부자가 돼서 숙소로 돌아왔습니다. 2024. 7. 21. ИРКУТСК #60(2024.06.02.) 숙소로 가는 길에 포장 도로 옆에 하얀 꽃 군락을 만났습니다. 내려가서 확인해 보라 해서 뛰어갔더니꽃꿩의다리 같아 보였습니다. 물론 모두들 후다닥 내렸지요. 저는 이 아이가 꽃꿩의다리인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귀국해서 받은 연락은 이거이 바이칼꿩의다리 종류 중의 하나라는 겁니다. 땡잡은 기분... 백두산에서 만났던 바이칼꿩의다리는 이 아이와는 조금 달랐거든요. 그래서 저는 돌아오는 내내바이칼 근처에 가서 바이칼꿩의다리도 못 찍고 왔다고 안타까워했지요. ㅎㅎㅎ 이렇게 많은 바이칼꿩의다리를 찍었는데 말입니다. 얘들이 저보고 뭐라 했을까요?ㅎ 늘 등장하는 만주바람꽃도 많이 있었고 갖가지 꽃들이 만발했습니다. 더 안으로 들어가니이번에는 꽃의 종류가 달라졌습니다. 바이칼바람꽃이.. 2024. 7. 21. ИРКУТСК #59(2024.06.02.) 이렇게 한 번씩 백마로 풍경을 찍었습니다. 렌즈 갈 겨를이 없었거든요. 돌지치? 이건 또 무슨 제비꽃인지... 이 아이도 몽골에서 만났던 아이입니다.아마도 별꽃 종류일 것입니다. 암술은 세 갈래로 갈라지고수술은 열 개인 것 같습니다. 꽃잎은 열 개 같아 보이지만다섯 장입니다. ㅎㅎ 저는 좀 더 안으로 들어가 보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혼자 저벅저벅 걸어 들어갔는데그 안에 캠핑 온 사람 둘이 있더군요. 그래서 얼른 돌아나왔습니다. 이 나무만 찍고요. 그런데 이 나무가 나중에 하나의 지표가 될 줄은 몰랐습니다. ㅎㅎ 멀리 갈매기가 날았습니다. 나오는 길에 청둥오리 부부가 놀라서 도망 가는 것을 찍었습니다. 그리고 정처 없는 발길을 이제 숙소로 돌리고 나오는데저.. 2024. 7. 20. ИРКУТСК #58(2024.06.02.) 그리고는 바이칼호까지 가서 호수가를 따라 정처 없이 갔습니다. 저는 이런 것도 참 좋았습니다. 발길 닿는대로 가는 거... 이런 자갈길을 사이에 두고 호수는 두 편으로 갈리더군요. 가끔씩은 내려서 꽃을 찍기도 했습니다. 종다리꽃 종류가 없었던 것이 내심 고마웠습니다. ㅎㅎㅎ 얼마나 아름다웠던지요. 황오리가 놀라서 날아올랐습니다. 그리고 꽃이 있는 곳에 발길이 멎었습니다. 바이칼호를 바라보고 군락을 이루는 두메양귀비 뭐를 찍은들 아름답지 않겠습니까? 그리고 우리는 이곳을 마음껏 돌아다니며꽃들을 만났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아이입니다. 그런데 이름도 모릅니다. 별꽃 종류라는 것만... 이 나라 딱정벌레는 그닥 달라 보이지는 않았습니다. 아이고.. 2024. 7. 20. ИРКУТСК #57(2024.06.02.) 점심을 먹으러 도로를 벗어나 한적한 곳으로 들어갔습니다. 점심은 주로 샤우르마라고 하는 샐러드와 닭고기 몇 조각을 넣어 만든러시아식 케밥을 사서 먹었습니다. 콜라와 함께... 그런데 주변에 이렇게 꽃이 많은 겁니다. 저 노란꽃들의 다 만주붓꽃입니다. 저 옆에 차 바퀴자국이 보이지요? 저는 점심은 먹는둥 마는둥 하고 꽃 찍기에 바빴습니다. 그런데매가 한 마리 나는 겁니다. 급히 망원을 장착하고 찍었는데쓸만한 것은 없어서 안 올리렵니다. 그리고 다시 차를 타고 한참을 달렸습니다. 그런데 이런 곳이 나타나는 겁니다. 오래 전에 일본 비에이 갔을 때 바로 저런 집이 눈을 덮어 쓰고 있었는데이곳은 꽃을 깔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조금 더 앞으로 가니두메양귀비 군락이 나오더군요. .. 2024. 7. 20. ИРКУТСК #56(2024.06.02.) 이날은 종다리꽃 종류 자생지를 찾으러 떠났습니다.그런데 전에 풍도둥굴레를 망원으로만 찍고광각버전을 못 찍어서 저를 바보라고 했는데가는 길목에 바로 그 풍도둥굴레가 있는 곳을 지나는 겁니다. 이런 풍경을 못 찍었으니 얼마나 안타까웠겠습니까? 이날은 운무까지 저를 도와주더군요. ㅎㅎ 접사를 못해서 안타까웠는데조금 돌아가니 밑에 잔뜩 접사하도록 피어 있었습니다. 지나가면서 언덕에 많은 둥굴레가 있었습니다. 꽃을 찍었는데 이상한 녀석이 딸려왔네요. 뭘까요? ET같이 생겼어요. 질퍽한 푹 파인 웅덩이를 건너 험한 길을 마다 않고 달려갔는데종다리꽃 종류는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바람꽃이 온통 언덕을 덮고 있더군요. 저 언덕 위쪽까지 다 뒤졌지만보이지 않았습니다. .. 2024. 7. 20. ИРКУТСК #55(2024.06.01.) 이름 모를 꽃입니다. 다음 기행지에 도착했을 때주변에 무더기로 하얗게 피어 있었습니다. 이렇게요. 얼룩소도 있었습니다. 이곳에는 난초들이 자라고 있었습니다. 습지난초 종류들이었고 기차를 배경으로 찍기도 했습니다. 큰점나도나물 같은 아이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군란도 있었습니다. 저 멀리 나뭇가지에 노랑할미새 수컷이 앉아 있습니다. 백마로 찍어서 잘 안 보일 겁니다. 저런 농촌 풍경도 목가적이었습니다. 앵초 종류도 이렇게 많이 있었고 개구리자리 비슷한 이런 녀석들도 많이 있었습니다. 습지니까요. 지채는 무진장 많았습니다. 날개 좀 펴고 날지... 습지난초 종류입니다. 맨 첫사진의 아이들입니다. 아주 군락으로 가득 피어 있었습.. 2024. 7. 19. ИРКУТСК #54(2024.06.01.) 이번 기행지는 강가에 사람들이 많이 찾는 그런 곳이었습니다. 강을 배경으로 아마도 찍었고 이곳을 지나 더 안쪽으로 꽃을 찾으러 들어갔습니다. 찾으려는 꽃은 없었고그대신 아주 만나고 싶었던 꽃을 만났습니다. 가래바람꽃이요. 이 아이는 누군가? 여기도 대성쓴풀이 많았습니다. 러시아의 나비는 보이는 대로 다 찍었습니다. ㅎㅎㅎ 모란이 강변에 소담하게 피어있었습니다. 모란을 찍고 올라오는데 잎 속에 꽃이 보였습니다. 아~~낯이 익어요.생각해 보니 우리나라 서쪽 어느 섬까지 가서 만나고 왔던 갈퀴지치였습니다. 흰두메자운이 맞는지... 그리고 집참새 한 마리가 자작나무 위에 있는 것을 봤습니다. 모두들 잠시 쉬고 있는 사이에 얼른 찍었습니다. .. 2024. 7. 19. ИРКУТСК #53(2024.06.01.) 이 숲도 어딘지 모릅니다.저는 그저 카메라 가방만 메고 따라 다니니까요. ㅎㅎㅎ그나마 거름이 아니라 다행이지요. 아무튼 우리나라 복수초와는 종이 다른 복수초 종류도 많이 있었습니다. 저번에 못 찍었던 함북종덩굴이 여기는 많이 있었습니다. 금매화는 항상 숲을 환하게 밝히지요. 미나리아재비고 지지 않고 불을 밝히고 있었습니다. 함북종덩굴이 나무를 배경으로 있더군요. 기생꽃도 만났습니다. 저는 기생꽃과 참기생꽃을 구별할 줄 안다고 생각했는데아주 헷갈리네요. 함북종덩굴 뒷태가 이런 아이도 있었습니다. 기생꽃과 이제 막 꽃봉오리를 올린 두루미꽃이 함께 있었습니다. 와~~~~드디어 털복주머니란 핀 것을 만났습니다. 보니까 주변에 많이 있었습니다. 아직은.. 2024. 7. 19. ИРКУТСК #52(2024.06.01.) 이곳 숲속에서도 차를 몰고 가는 것은 참 어려운 일이었습니다. 그러나 나무 사이로, 풀숲을 헤치며 들어갔습니다. 손잎제비꽃이 제법 있었습니다. 마치 손바닥을 펴고 있는 것 같은 잎의 모습이지요? 우리나라에는 없는 아이일 겁니다. 그러나 이 아이는 잎이 다릅니다. 이름은 모르겠네요. 숲속엔 백두산떡쑥이 군락으로 있었습니다. 잎을 보면 아직도 더 많이 필 아이들이 남아 있는 것 같았습니다. 이런 군락을 볼 수 있다는 것이 믿어지지 않았습니다. ㅎㅎㅎ 그리고 주변 월귤들 사이에 피어 있는 손잎제비꽃도 많이 찍었습니다. 세상에나백두산떡쑥도 감지덕지인데 난장이붓꽃까지 있었습니다. 참 예쁜 아이들을 실컷 만나고 다음 기행지로 향했습니다. 2024. 7. 19. ИРКУТСК #51(2024.06.01.) 이날은 털복주머니란을 찾으러 저는 이름 모를 숲으로 갔습니다. 그런데 거기서 백두산떡쑥을 만났습니다. 저는 백두산떡쑥을 제 기억으로 한라수목원에서 봤었습니다. 그때 정말 얼마나 예쁘던지 꼭 야생에서 만나보고 싶었거든요. 이 아이는 가는장구채 종류 같습니다. 우리나라의 가는장구채는 흰색인데... 넓은잎잠자리난초 군락을 만났습니다. 아직 봉오리를 올리고 있었고묵은지가 튼실하게 버티고 있더군요. 둥굴레도 많이 보였습니다. 아직 활짝 피지는 않았지만색감이 너무나 고왔습니다. 이렇게 흰색도 있었고요 기생꽃도 이제 필 시기인지 여기저기 보였습니다. 월귤도 꽃이 촘촘이 달리고 이 아이는 아무튼 간도제비꽃은 아니고 잎이 다르니까요. 오색딱따구리도 만났는.. 2024. 7. 18. ИРКУТСК #50(2024.05.31.) 이번에는 저번보다 더 험한 곳으로 갔습니다. 팔랑나비 종류가 있더군요. 아직 험한 길을 차를 타고 가야할지 걸어가야할지 결정을 못내리고 있는데저 위에서부터 끼이익 소리를 내며 차 한 대가 내려오고 있었습니다. 우리는 그 차가 내려오는 방향을 보고 길을 찾아 차로 올라갔습니다. 그러나 정말 너무너무 가파르고 길이 험해서 걸어 올라 가는 것이 낫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주변에는 털복주머니란 잎들이 무성했습니다. 물론 찜해 놓고 차가 뒤집어질까봐 아찔아찔한 순간을 맞으며 내려왔습니다. 험한 곳을 막 내려오는 순간 저는 길옆에 뭔가 하얀 것을 발견했지요.흰붓꽃이었습니다. 밥값했습니다. ㅎㅎㅎ 정말 순백의 너무나 예쁜 아이였습니다. 마을 길 옆에는 완전히 꽃밭이 있었습니다. .. 2024. 7. 17. 이전 1 ··· 4 5 6 7 8 9 10 ··· 36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