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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422

흰꽃광대나물 사실 흰꽃광대나물이 주인공이 아닙니다. 저는 이 고목이 세상에서 제일 멋진 나무인 것 같아요. 정말 10년 전에 이 나무를 처음 만났습니다. 사진 한 장 들고찾아나섰지요. 지금 옛날 사진을 찾아보니이 나무가 그래도 조금 꼿꼿이 서 있었더군요. 지금은 많이 느러져서 멀리 산이 가려지네요. 흰꽃광대나물은 그닥 매력적이지 않지만이 나무 때문에 늘 보고 싶어 했습니다. 오늘 너무나 오랜만에 만나서 혼자 폴짝풀짝 뛰었습니다. 좋아서요. ㅎㅎㅎ 10년 전 사진은 아래에 링크 해놓겠습니다. 비교해 보세요. https://jhkvisions.tistory.com/1794 2025. 4. 30.
도요의 비행 와~~~이렇게 멋진 비행을 보여줬는데나는 멍청하게삼각대도 설치 하지 않았고 세상에나이렇게 빨리 움직이는 아이들을 서보가 아니라 원샷으로 찍었습니다. 여러 번 멋진 비행을 했는데한 장도 초점이 맞은 것은 없습니다. 다음에 한 번 더 가서삼각대 세우고 세팅 확실히 확인하고이 아이들의 날개짓이 헛되지 않도록잘 찍고 오렵니다. ㅠ 2025. 4. 29.
황로 며칠 전 그렇게도 궁금했던 옥포에 갔습니다. 옥포가 어딘지 가르쳐 주신 분께 감사드립니다. 황로를 만났습니다. 쇠백로와 같이 있더군요.아무튼 잘 볼 수 없었던 황로를 만난 것이저는 너무나 기뻤습니다. 한참을 얘들하고 놀다가 집으로 왔습니다. 그런데새들이 날면 왜 제가 놀래서 자꾸 날샷을 놓치는지 모르겠습니다. ㅎ 2025. 4. 25.
삼자구엽초 수목원을 한 바퀴 돌러 간 것은바로 이 아이를 보고 싶어서였습니다. 자생지가 너무 멀어서 그냥 가까운 수목원을 택했습니다. 아직 이른지 몇 송이 안 피었더군요.닻꽃하고 꽃이 많이 닮았지요? 2025. 4. 21.
줄현호색 지난 금요일 오전엔 수목원을 한 바퀴 돌았습니다. 저 멀리 연분홍꽃이 보였습니다. 확대해 보니 어디선가 본듯한 현호색 종류인데.... 좀 더 가까이 가서 찍었습니다. 잎이 많이 본 아이인데...다 찍고 걸어가면서 언듯 떠오르는 이름이줄현호색...맞다. 몇 년 전 핫했던 아이.그래서 울산까지 가서 만났던그래, 그 아이 맞다. 아니, 근데 어떻게 생각이 났지? 아직 쓸만하군...ㅎㅎㅎㅎㅎㅎ 2025. 4. 20.
수리부엉이 육추 #5 어제 4월 18일 수리부엉이 상태입니다. 이젠 어디론가 날아가도 먹고 살 수 있을 것 같아 보였습니다. 한 녀석은 어디로 갔는지 보이지도 않고또 한 녀석은 눈이 어딘지 구별도 안 되게 눈 감고 있고나머지 한 녀석은 그나마날개 한 쪽은 한 번 펴 줬습니다. 어미가 있는 곳이 아주 좋았습니다. 아마도 조팝나무인듯한 하얀 꽃나무 아래에두 눈을 부릅 뜨고 있어 줬습니다. 서서히 해가 기울어지고이 녀석들이 움직일 것 같았는데너무 피곤해서 도저히 더 있을 수 없어다음을 기약하고 자리를 떴습니다. 아마도 제가 떠나고 난 뒤이녀석들이 이리저리 날아다니며놀았을 겁니다. ㅎㅎㅎ 2025. 4. 19.
수리부엉이 지난 4월 8일 엄마 수리부엉이와까마귀의 사진과싫컷 놀고 지쳐 잠든 삼둥이들과아직도 떠나지 않았던 아메리카쇠오리입니다. 사실 어제 또 갔는데녀석들이 움직이지 않아서좋은 사진은 못 건졌고 늘 블로그에서 좋은 사진을 보기만 했는데그 블로그 주인분을 만난 것이 더 좋은 행운이었습니다. 덕분에 도대체 옥포 연밭이 어딘지 몰라서 안타까웠는데이제 심심하면 가까운 곳에 가서 천천히 새들을 만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2025. 4. 19.
봄날은 간다 너무나 아름다워서 차마 발걸음을 떼지 못했던봄날은 간다. 어제는 내 마지막 막니를 뺐다. 처음 막니는 대학교 1학년 때너무나 아프게 밀고 나와서멋도 모르고 가서 뺐는데차라리 그냥 두는 것이 나았겠다는 후회로 기숙사가 떠내려가도록 울었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 그리고 세월이 흘러애를 둘이나 낳고 친구 치과에 갔다가얼떨결에 빼고는 잊었던 첫 기억을 그제야 생각해 내고는밤새 앓았다. 그리고 그 아픔을 절대로 잊지 않고 지금까지 빼지 않고 버텼는데이 사이에 자꾸 음식물이 끼고너무나 귀찮아서이제 아파봐야 얼마나 아프랴 싶어용기를 내서 치과에 갔다. 잔뜩 겁 먹은 나를그 어린 여 의사가배려를 해서 진통제를 먼저 털어 넣고마취 주사도 맞고 드디어 마지막 남은 내 막니를 뺐다. 내 첫 말은앓던 이 빠진 기분이.. 2025. 4. 17.
수리부엉이 육추 #4 수리부엉이 삼둥이들이 기념사진을 찍었습니다. 지난 4월 8일의 모습입니다. 이제 솜털을 거의 벗었더군요. 한 녀석이 벌떡 일어나더니나 봐라~~~그러면서 날개짓을 했습니다. 보고 있던 한 녀석이 나도 할 수 있어.그러면서 날개를 폈습니다. 아~~~날개가 너무 무거워~~~ ㅋㅋㅋ아무나 하는 거 아니야ㅋㅋㅋ 삼둥이들은 장난끼 섞인 얼굴로 뭔가를 생각하는 것 같았습니다. 그러더니 한 녀석이 날개짓을 하더니점프 해서 날아올랐습니다. 그 다음 녀석은 날개짓을 하며앞뒤로 날아다녔습니다. 이에 질세라나머지 한 녀석도 점프해서나뭇가지에 앉았습니다. 균형을 잡지 못해 한참을 퍼득이더군요. 멀리서 지켜 보던 엄마 수리부엉이가짜식들 마이 컸다그러면서 유유히 날아갔습니다. ㅎㅎㅎ 2025. 4. 16.
찌르레기 찌르레기가 쌍으로 있는 것으로 봐서아마도 부부인 것 같았어요.생긴 것은 무섭게 생겼는데부부가 연신 뽀뽀 하며 사이 좋게 지내더군요.철이 철이니 만큼이 봄에 애 하나 만들어봅시다, 그러겠지요? ㅎㅎㅎ 2025. 4. 15.
자주괴불주머니&긴병꽃풀 남바람꽃 보러 가서덤으로 데려온 아이들입니다. 벚꽃이 거의 지고 잎이 나고 있어서화사한 모습을 놓쳤습니다. ㅎ 2025. 4. 13.
남바람꽃 제주의 남바람꽃은 순백인데여기 아이들은 이렇게 꽃잎의 뒤가 연분홍색입니다.  이제는 배경에 철망이 걸려서구도가 자유롭지 못하게 됐습니다.  예전보다 개체수도 줄었고요. 조금 더 일찍 갔으면벚꽃을 배경으로 찍을 수 있었을 텐데아쉬웠습니다. ㅎ 2025. 4. 13.
수리부엉이 육추 #3 세 번째 방문이었습니다. 솜털이 많이 벗겨졌고날개짓을 자주 하더군요. 두 녀석은 붙어있고한 녀석은 멀리 혼자 떨어져 있고어미도 멀리 떨어져서 자다가 깨다가 하고아빠는 어디 갔는지 못 찾겠고... 일찍 자리를 뜨면서남아 있는 분들께제가 가면 틀림없이 이 녀석들이 날 겁니다. 잘 찍고 오세요. 그러고 왔습니다.  집에 와서 보니도대체 ISO가 왜 그렇게 올라갔는지쓸만한 사진도 없었습니다.  나오는 길에아직도 남아 있는 아메리카쇠오리를 찍었습니다. 모두가 가로줄인데딱 한 마리 세로줄... 2025. 4. 12.
벚꽃 엔딩 아침에 꽃 찍으러 가는 길에 풍경을 찍었지요. 돌아오는 길에 그 아름다움은 오간데 없고꽃눈만이 바닥에 날리고 있었습니다.   허무함...벚꽃은 너무 빨리 지는구나. ㅎ 2025. 4. 12.
만주바람꽃 만주바람꽃을 보면개구리발톱의 꽃과 무척 많이 닮았어요. 조상이 같을지도... 2025. 4.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