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삶속의 이야기1032 연착륙 2025 2025년은 만사가 형통하기를 바랍니다. 2025. 1. 1. 잘 가라 2024 잘 가라, 2024!!! 2024. 12. 31. 어느 가을 날 어느 가을 날이 사진을 찍었는데어느 새 겨울이다. 아마도 저 감홍시는 물까치들이 다 먹었을 것이고어쩌면 감나무 가지에 흰눈이 소복히 쌓였을 지도 모른다. 그렇게 또 세월은 흐른다. 2024. 12. 15. 난 네가 좋다 그냥 난 네가 좋다그냥 난 너라서 좋다다른 건 내게 중요치 않다너 죄 있든 없든 난 너만을 사랑한다그냥 난 네가 좋다그냥 난 너라서 좋다그냥 네 모든 게 좋다 *꽃동네 수도자 찬미단* 신만이 할 수 있는 사랑아주 조금은 사람의 사랑 중에어미의 사랑은 닮았다. 우연히 인터넷에서 들은 성가...카톨릭 신자는 아니지만잔잔한 감동이 있어서... 오늘은 맨날 창을 열고 바라만 보던 집앞의 가을 속으로 풍덩 뛰어들었다. 막바지 가을에 가을이 가기 전에 잘 빠졌다는 생각을 했다. 2024. 11. 26. 개암-오레시니크(Орешник)-IRBM IRBM : Intermediate-range ballistic missile-중거리탄도미사일 뉴스를 보니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미사일을 쐈는데푸틴은 ICBM이 아니라 IRBM이라고 하며이름을 '오레시니크', 우리 말로 하면 '개암'이라고 하더군요. 고유명사이기 때문에오레시니크를 개암으로 해석해서 부르는 것은 아닌 것 같은데 아무튼 그 덕에 무슨 뜻인지는 알게 됐습니다. 저는 그 미사일의 이름이 개암인 줄 알았습니다. 그래서 그게 무슨 뜻인가 했는데...ㅎ 해석해서 보도해야 할 것은 뭔 유식한 척 하느라고 그러는지 원어를 그대로 쓰면서이런 것은 원어 그대로 쓰는 것이 맞는데구태여 해석을 하니 웃음이 납니다. 뉴스에 나오는 오레시니크 나무 사진을 보니어머나,,,제가 러시아 갔을 때 이름도 모르면.. 2024. 11. 22. 가을은 참 예쁘다 늦은 잠을 자고아침에 일어나베란다 문을 여니아~~~ 가을은 참 예쁘다...어느 새 만추가 됐네.내가 잠든 사이에...ㅎㅎ 2024. 11. 17. 커피 잔을 깼다 커피 잔을 깼다.몇 년을 매일 커피를 몇 잔씩 마시던 잔인데...엄청 속상했다. 크게 한숨을 쉬고커피 잔을 검색했다. 너무너무 마음에 드는 커피 잔을 찾았다. 가만히 생각해 보니커피 잔을 깨뜨리지 않았으면이렇게 예쁜 커피 잔을 평생 있는 줄도 모르고 살았을 것이 아닌가? 나는 그 예쁜 커피 잔에 커피를 마시고 싶은 생각에내일이 빨리 오기를 기다린다. ㅎ, 나란 사람이란...ㅎㅎㅎ 2024. 11. 11. 일급 비밀 아주 오래 전아이들을 가르칠 때였지요. 아파트 계단을 올라가는데벽에 커다랗게*** 바보, 문디이렇게 낙서를 해놨더라구요. 글씨체를 보니 누군지 훤히 알겠더라구요. 집에 들어가서 수세미랑 퐁퐁 들고 박박 닦다가 가만히 생각하니 안 되겠더라구요. 녀석을 불러 벽 앞에 세우고"너, 이거 일급 비밀인데 어떻게 알았어? "녀석은 두 말도 못하고 혼날 각오를 하더구만요. 저는 수세미와 퐁퐁을 손에 들려주고"빨리 증거 인멸 해!!!" 오늘은 그 녀석의 소식이 궁금하네요. 무척이나 심하게도 사춘기를 겪었던 녀석인데그래도 제 말은 고분고분 들어줘서녀석이 질풍노도의 시기를 거칠 때참 많이도 녀석의 엄마의 도움 요청을 받았었지요. 왜 갑자기 이 녀석 생각이 났지? ㅎㅎㅎ 2024. 11. 10. 가을...왜 일케 늦게 오는 겨? 벌써 11월인데가을이 왜 일케 늦게 오는 겨? 2024. 11. 1. 올해 가장 큰 보름달 뉴스 말미에일기 예보를 하는데오늘 올해 가장 큰 보름달이 뜬다고. 웬 수퍼문이 이리 자주 뜨는 겨? 이제 저 달도개발이라는 명목으로계수나무도 옥토끼도 다 잃어버릴까 걱정된다. 달아, 달아 밝은 달아...수퍼문이라 그런지오늘은 달이 엄청 밝아 보인다. 난 정말 어릴 때달을 보면 계수나무 아래절구랑 옥토끼가 보였는데이젠 안 보인다. 너무 어른이 됐나 보다. 2024. 10. 17. 삶은 소 대가리들 전시에가장 먼저 파괴해야 하는 것은 적국의 운송수단이라고 한다. 북한은 스스로자신들의 철로를 폭파했다. 도대체 그들은 자신들이 뭔 짓을 했는지만약에 남침을 하게 된다면땅을 치고 후회할 일을 한 것이다. 만약 그 철로들이 폭파되지 않았다면남한까지 침투하는데 일사천리로 왔을 텐데... 삶은 소 대가리들 우리는 한 가지 걱정은 덜었다. 2024. 10. 15. 비 멍 며칠 전 폭우가 왔을 때비 멍을 했습니다. 저만 한 것이 아니었어요. 딱새 암컷도 같이...ㅎㅎㅎ 2024. 9. 25. 올해 추석 달 구름 사이로 보일 거라는 예보와는 달리 구름에 덮혀 버린 보름달이 보입니다. 그래도 늘 보던 보름달과는 다른 느낌이 들어 색다른 분위기가 좋습니다. 아예 안 보이는 것보다는 낫네요. 더 있으면 혹 구름이 걷힐지도 모르겠지만 걍 자렵니다. 수퍼문이라고 하더군요. Happy 추석요~~~ 잠이 안 와서 베란다 문을 열고 하늘을 보니 잠시 보름달이 구름 사이로 얼굴을 내밀더군요. 그리고는 금방 먹구름 속으로 들어갔습니다. 포기하지 않으면 이렇게 수퍼문을 볼 수 있군요. 얻은 교훈입니다. ㅎㅎㅎ 손각대로 장노출을 했더니 무슨 보름달이 태양 같이 찍혔네요. 오늘은 이만 자렵니다. ㅎㅎㅎ 이러다가 날밤 새겠네요. 12시4분에 달이 가장 크다고 해서 기왕에 기다린 거 조금만 기다리다 찍자, 그러고 찍었습니다. 제 카메.. 2024. 9. 17. 밥 더 주세요 9월 9일 부터 며칠 아들 집에 다녀왔습니다. 손자 녀석이 입이 짧아 반찬에 신경이 많이 쓰였지요. 근데 인터넷을 써핑 하다 보니탕수육 간편하게 만드는 법이 있더라구요. 저는 이거 다 싶어 저녁 메뉴로 간편 탕수육을 했습니다. 세상에나 손자 녀석이 밥 한 그릇을 다 먹고 밥 더 주세요, 그러는 겁니다. 저는 감격을 해서 얼른 밥 한 그릇과 탕수육을 갖다 줬지요. 그랬더니밥만 맛있데요. 탕수육은 so, so라고... 푸하하하...손자 녀석이 왜 새를 안 찍어 오느냐고 졸라대서유치원 보내 놓고화성호 주변으로 도요가 많다고 해서 무작정 나섰습니다. 저는 그제야 깨달았습니다. 화성호 주변 갯벌을 찾아 도요를 만나는 것은서울 김서방 찾는 것과 똑 같다.. 2024. 9. 17. 수변 공원 한 바퀴 어제는 비가 왔으니그저께였군요.오랜만에 수변공원을 한 바퀴 돌았습니다. 이팝나무를 만났습니다. 저는 이팝나무를 좋아해요. 자세히 보니 멀구슬나무의 꽃과 많이 닮은 것 같아요. 새가 없어서 심심했는데붉은머리오목눈이가 그래도 잽싸게심심한 마음을 달래줬습니다. 뱁새,ㅎㅎㅎ 마치 얼음이 얼어 있는 것처럼 물 빠진 수변공원의 저수지가메마른 모습을 보여주더군요. 어라~~~왕버들의 씨가 눈이 쌓인 것처럼 수북히 쌓여 있더군요. 봄 속에 겨울의 모습이 보였어요. 집으로 들어오니아파트 마당에 수형이 예쁜 때죽나무가 주렁주렁 꽃을 달고 귀한 벌 몇 마리가 꿀을 빨고 있었어요.우리 아파트에 19년 째 살고 있는데때죽나무가 있는 줄은 이제야 알았으니그것도 바로 집 밑에 말이지요. ㅎㅎㅎ 2024. 5. 6. 이전 1 2 3 4 ··· 6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