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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만난 꽃

개구리발톱

by 까탈스러운 장미 2016. 5. 25.










출사길에 이미 씨를 다 날려버린 개구리발톱을 발견했습니다.

그 후로 개구리발톱이 보일 때마다 통곡을 했지요. ㅎㅎㅎ

늦둥이도 안 보인다고...





제가 지난 날 이 녀석이 지천으로 피어있는 곳을 지나면서도

몰라보고 무심히 지나치고 나중에야 차를 돌려 다시 가겠다고 떼를 썼었거든요.

그 연유를 아는지라





일행 중 한 분이

너무나 귀한 꽃을 발견했을 때의 목소리로

아, 여기 있다. 그러면서 꽃을 찾아주시더군요.

저는 사실 그 장면이 더 재미있었습니다.



착한 늦둥이

이 녀석을 찍고 그날 개구리발톱의 원은 풀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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