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사길에 이미 씨를 다 날려버린 개구리발톱을 발견했습니다.
그 후로 개구리발톱이 보일 때마다 통곡을 했지요. ㅎㅎㅎ
늦둥이도 안 보인다고...
제가 지난 날 이 녀석이 지천으로 피어있는 곳을 지나면서도
몰라보고 무심히 지나치고 나중에야 차를 돌려 다시 가겠다고 떼를 썼었거든요.
그 연유를 아는지라
일행 중 한 분이
너무나 귀한 꽃을 발견했을 때의 목소리로
아, 여기 있다. 그러면서 꽃을 찾아주시더군요.
저는 사실 그 장면이 더 재미있었습니다.
착한 늦둥이
이 녀석을 찍고 그날 개구리발톱의 원은 풀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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