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날....
정말 황당했습니다. ㅎ
바람이 너무 불어 몇 장 찍다가 아무래도 안되겠기에
내려오면서 바람이 잦아들면 찍어야겠다, 생각하고 몇 장 찍고 그냥 갔습니다.
내려오면서요...
바람은 불지 않았지요.
카메라를 들고 차에서 내리는 순간
황량하게 풀베기 한 것 뿐만 아니라
아주 흙을 다 뒤집어 놓았습니다.
잊지말자, 6.25가 아니라 잊지말자, 다음은 없다,
제가 얼마나 단단히 마음에 새기며 돌아왔는지 모릅니다.
그나저나 내년에 저 자리에 저 아이들이 올라올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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