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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행/제주도 기행(2015~2022)

연화바위솔

by 까탈스러운 장미 2017. 10. 28.













































































































연화바위솔을 만났습니다.

먼저 이 연화바위솔을 만나기까지 저를 성원해주신 제주도민 여러분께 감사를 드립니다. ㅎㅎㅎㅎ






무슨 소리냐고요?

제가요 이 연화바위솔을 보러가서 점점 밀물로 차오르는 바위 사이를 뛰어 건너야했습니다.

그러나..

용기를 못 내고 똥마려운 강아지마냥 주위를 뱅뱅 돌고 있는데

구경하시던 대여섯 명의 제주도민께서 안타까워 이리저리 가까운 바위를 가르쳐 주시더군요.




결정은 제가 해야 되지요.

용기를 내서 펄쩍 뛰어 건너니까 막 환호를 해주시더군요.

저는 뒤로 돌아서서 엄지를 척 올리며 환호에 보답했습니다. ㅎㅎㅎㅎ





육지의 어느 사찰의 바위솔이 연화다 정선이다

그러다가 연화바위솔로 결정이 되고 저는 올해 연화바위솔로 생각하고 찍어왔습니다.







그러나 제주의 오리지날 연화바위솔을 꼭 보고 싶었지요.

확실히 다르긴 했습니다.

이 아이는 고려청자를 연상케하는 두툼한 청회색의 잎을 가지고 있고

물론 단풍이 들면 붉은색을 띠겠지만요.




아직 꽃은 피지 않았지만 조금 달랐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생각하기로 했습니다.

외국에 오래 살고 온 이민 2세들은 분명 순수 우리 혈통이지만

확연히 우리의 모습과는 다르지 않습니까?



연화바위솔이 오랜 시간 육지의 어느 사찰에서 자라다보니

근처의 정선바위솔과 많이 닮아가지 않았나? 

그러나 그가 갖고 있는 DNA는 연화바위솔이겠지요.  





바위가 험해서 각도, 수평?

그거 저 같은 아마추어는 생각 못할 상황이었습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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