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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행/울릉도 기행(2016, 2019)

독도제비꽃?, 울릉제비꽃? 뫼제비꽃?

by 까탈스러운 장미 2019. 4. 17.



















제가 맨 날 울릉도 꽃기행을 했던 것이 몇 해 전이라 했던 것은

몇 년도인지 기억을 못해서인데

저도 하 답답하여 찾아보니 2016년이었습니다.

그때는 5월에 갔으니 온갖 꽃들이 만발했습니다.



그러나 섬현호색은 씨만 봤지요.

그래서 이번 기행은 섬현호색 꽃을 중점적으로 보리라 생각하고 간 기행이었습니다.

덤으로 얻은 것들은 몇 장 되지 않은데 꽃도 아직은 많이 올라오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이녀석은 잎이 작아서 뫼제비꽃인가 했는데

제비꽃들이 처음 피기 시작할 때는 잎이 작다가

꽃이 지면 나무처럼 잎이 커지기도 하지요. ㅎㅎㅎ





여러 가지 정황으로 봐서는 독도제비꽃, (또는 울릉제비꽃)인 것 같은데

같은 꽃을 두고 설전을 벌이고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거기다가 이영노님이 아욱제비꽃이라고 올린 것에 대해

감히 대들지도 못하고 있었다고 뭐....



사람이 완벽할 수는 없습니다.

우리나라 식물분류의 거탑인 이영노 박사님의 업적은

누가 뭐라해도 인정해야 하는 부분입니다.




그 많은 식물의 분류에서 당연히 오류도 있겠지요.

그것은 남은 사람들이 바로 잡아 가면 되는 것 아니겠습니까?





겨우 자신은 한 가지 오류를 바로 잡으면서

그분의 업적에 디스를 주면 마치 자신이 더 해박해지는 것 같은 우월감을 느낄지는 몰라도

그런 사람들은 그분의 발가락 사이의 뭐 만큼의 지식도 없다는 것은 인정하지 못할 것입니다.




이영노 박사님...

그분 그렇게 권위적인 분 아니었습니다. 

소탈하고 참으로 잘 웃으시고 

작고 동그란 얼굴에 웃음이 지워지는 것을 저는 본 기억이 없습니다.  






이번 조양호씨의 죽음을 보면서도

참으로 인간들이 얼마나 치졸하고 잔인한지

공과 사도 구별 못하고 사람을 코너에 몰아넣는 작태들은

참으로 진절머리나게 인간인 것을 부끄럽게 만들게 합니다.





자신을 돌아보면

정말로 남의 허물을 들춰내도 부끄럽지 않을만큼 당당할까요?






세월호 사건

누가 차명진에게 돌을 던질 수 있을까요?






오늘은 이 말씀이 생각납니다.

서로 사랑하라...




오잉?

어쩌다가 이렇게 이상하게 빠졌지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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