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에 폭설이 내렸습니다.
제가 가만히 있을 사람입니까?
카메라를 둘러메고...
둘러메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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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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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란다로 나갔습니다. ㅎㅎㅎㅎㅎㅎ
올해는 정말 대박이 나는 해인 것 같습니다.
베란다 문을 열고
사막에 단비처럼 대구에 내리는 폭설을 찍고 있는데
저거이 뭐여?
한 장을 찍는 순간
또 눈을 의심했습니다.
아니, 니가 왜 거기서 나와?
고라니가 집앞 공터에 나타나 이리저리 뛰어다니는 겁니다.
엄청 찍었습니다.
그래도 몇 장만 미리 올립니다.
정리해서 또 올릴 겁니다.
눈 속에 뛰노는 고라니를 찍을 기회가 또 있겠습니까?
없을 걸요.
20년 넘게 여기 살아도 그런 적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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