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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

나비를 찾아서

by 까탈스러운 장미 2026. 5. 26.

 

 

원지 보러 가는 길에 

언듯 하늘을 보니 

이렇게 예쁜 하늘이 보였습니다. 

아마도 얼음 알갱이에 

빛이 굴절이 돼서 무지개가 생긴 것 같아요.

 

 

 

 

 

 

원지를 보고 시간이 널널하기에 

30분 거리에 붉은점모시나비 자생복원지가 있다기에 

그리로 갔지요. 

복원지에 차를 세우니 하얀 나비들이 날아다니더군요. 

화~~~이렇게 쉽게? 

그럴 리가 있겠습니까? 

자세히 보니 배추흰나비들이었습니다. 

 

 

 

 

 

야자매트까지 깔아놨기에 

쉽게 생각하고 올라갔는데 

경사가 장난이 아니었습니다. 

 

사람이 하나도 없어서 

물어볼 곳도 없고 

흔한 호랑나비도 반갑게 찍으며 꼭대기까지 올라갔습니다. 

 

붉은점모시나비는 한 마리도 못 만났습니다. ㅎ

 

 

내려오면서 여기서 지치도 찍었다는데 

그것도 안 보였습니다. 

버섯이 보이기에 물빛님은 이름을 아시려나 그러면서 한 장씩 찍었습니다. 

그리고 속으로 만약에 뱀을 만나면 어떡하지? 

징그럽다고 몸서리를 치면서도 찍을 거야. 

 

예전에 그랬던 기억이 났거든요. 

유혈목이가 두꺼비를 입에 물고 바로 앞으로 사사삭 지나가는데 

꺄악~~ 소리를 지르면서도 

두꺼비를 입에 물었으면  날 물지는 않을 거야 그러면서 찍었거든요. 

 

 

그 생각을 하자마자

눈앞에 길다란 뱀이 나타났습니다. 

 

 

 

당연히 꺄악~~~

비명을 질렀지요. 

그리고 당연히 사진을 찍었지요. 

딱 4장. 

한 장은 버렸어요. 

 

검색해 보니 누룩뱀이라고 

독이 없고 온순한 뱀이래요. 

그렇다 하더라도 뱀은 싫어요. ㅎ

 

 

 

 

 

 

다행히 홍점알락나비를 만나 약간의 보람은 느꼈는데 

가끔 들어가보는 까페에 들어가 봤더니 

누구는 아파트 담벼락에 붙어 있는 홍점알락나비를 찍었다고 ...

 

누구는 산 꼭대기까지 숨차게 올라가서 찍었는데..ㅎ

 

 

 

차로 내려오니 땅바닥에 뿔나비가 붙어 있더라구요. 

 

 

 

 

이 아이는 애기세줄나비랍니다. 

근데 붉은점모시나비는 왜 없었을까요? 

붕어빵에 붕어가 없다는 그런 원리인가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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