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춘화를 만나고 왔어요.
옛 선비들은 난을 그린다고 하지 않고
난을 친다고 하지요.
그 난이 바로 보춘화가 대부분이지요.
잎이 정말 그 선이 멋집니다.
그래서 꽃도 물론 고고하지만 저는 잎의 선을 더 나타내고 싶어합니다.
붓으로 저 곡선을 표현하려면
그야말로 붓으로 쳐야 하겠지요.
흥선 대원군이 난을 잘 쳤다고 하던데
그 꼬장꼬장함 속에 그런 감각이 숨어 있다는 것이
참으로 사람은 알 수 없는 존재인 것 같아요.ㅎㅎㅎ
변종으로 황화, 홍화 등이 있다는데
엽록소가 줄어들어 노란색이 드러나면 황화,
홍화는 주황색이 드러나는 것이라 하더군요.
그 변이가 태생부터 나타나는 것이 있고
햇빛을 받으면 엽록소가 많아져서 다시 녹색으로 보이는 후천적인 것
이렇게 두 종류가 있다더군요.
저는 위에 사진처럼 노랗게 변한 것을 여럿 만났습니다.
선천적인 것인지 후천적인 것인지는 몰라도
노랗게 황색을 띠고 있어서
황화가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그러기를 우겨보고 싶습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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