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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만난 꽃

보춘화

by 까탈스러운 장미 2026. 3. 25.

 

 

보춘화를 만나고 왔어요. 

옛 선비들은 난을 그린다고 하지 않고 

난을 친다고 하지요. 

 

그 난이 바로 보춘화가 대부분이지요. 

잎이 정말 그 선이 멋집니다. 

그래서 꽃도 물론 고고하지만 저는 잎의 선을 더 나타내고 싶어합니다. 

 

붓으로 저 곡선을 표현하려면 

그야말로 붓으로 쳐야 하겠지요. 

흥선 대원군이 난을 잘 쳤다고 하던데

그 꼬장꼬장함 속에 그런 감각이 숨어 있다는 것이 

참으로 사람은 알 수 없는 존재인 것 같아요.ㅎㅎㅎ

 

변종으로 황화, 홍화 등이 있다는데 

엽록소가 줄어들어 노란색이 드러나면 황화, 

홍화는 주황색이 드러나는 것이라 하더군요. 

 

그 변이가 태생부터 나타나는 것이 있고 

햇빛을 받으면 엽록소가 많아져서 다시 녹색으로 보이는 후천적인 것

이렇게 두 종류가 있다더군요. 

 

저는 위에 사진처럼 노랗게 변한 것을 여럿 만났습니다. 

선천적인 것인지 후천적인 것인지는 몰라도 

노랗게 황색을 띠고 있어서 

황화가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그러기를 우겨보고 싶습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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