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내가 만난 꽃

두루미천남성

by 까탈스러운 장미 2015. 5. 25.

 

 

 

 

 

 

 

 

 

 

 

 

 

 

 

 

 

 

 

 

 

 

 

 

 

 

 

 

 

 

 

 

 

 

 

 

 

 

 

 

 

 

 

 

 

 

 

 

 

 

 

 

 

 

 

 

 

몇 년 전 두미도에 갔을 때였지요.

저는 꼭 이렇게 생긴 녀석을 만났어요.

두미도 교회 목사님께 두루미천남성이라고

보기 힘든 녀석을 여기서 만났다고 얼마나 좋아했는지 몰라요.

 

 

 

 

 

 

 

집에 돌아와 우연히 야클에 올라온 사진을 보니

제가 두루미천남성이라고 자신있게 말한 그 아이가

아니, 글쎄, 반하라고 돼 있었어요.

 

 

 

 

부리나케 검색을 해 보니 그 아이는 반하였어요.

급히 목사님 부부께 메일을 보냈어요.

무식한 소치로 반하를 두루미천남성이라고 알았다고...

 

 

 

 

 

그리고 딱 2년의 세월이 흘러

저는 어두운 숲속에서 막 날아오르려고 날개짓하는

두루미천남성을 만났어요.

 

 

 

 

 

이렇게 멋진 녀석이었군요.

사진을 찍으면서도 내내 반하 생각나서

얼마나 웃었는지 모릅니다.

 

 

 

 

 

 

 

저 숲을 헤치고 먼 하늘로 자유롭게 훨훨 날아가거라...

 

 

 

'내가 만난 꽃' 카테고리의 다른 글

큰점나도나물  (0) 2015.05.26
석곡  (0) 2015.05.25
흰그늘용담  (0) 2015.05.24
털진달래  (0) 2015.05.23
금새우난초  (0) 2015.05.18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