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이 좋았으면 역광으로 거센털을 선명하게 보여드렸을 텐데요.
허긴 이것도 핑계입니다.
실력이 좋으면 어떤 상황에서도 표현하고 싶은 것은 다 표현할 것입니다.
항상
모든 것을 내탓이요, 라고 생각하면
내게 있는 앙금이 다 녹아내리는데
그걸 인정하려 하지않으면 더 딱딱하게 굳어버리지요.
아이들에게 늘
모르는 것을 부끄러워하지 말라고 가르쳤지요.
그것을 인정하지 못하는 것이 부끄러운 일이라고.
얇팍한 지식으로 남의 지식을 살짝 훔쳐내서
아는 척하는 것은 도둑질이나 다름 없다고.
모르는 것을 인정하고 배우려는 자세는 얼마나 아름다운지 모른다고...
나 자신을 돌아보아 부끄럽지만 잘못이 보이면 인정하고 고개 숙여야 합니다.
남의 잘못은 내가 판단할 부분이 아니지요.
나의 잘못만 보면 됩니다.
거센털꽃마리 이야기하다가 어째 이렇게 빠졌데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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