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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만난 꽃

금꿩의다리(흰색)

by 까탈스러운 장미 2016. 7. 16.












저 봉오리들이 다 피면

먼 길 다시 가려 했다.






오늘 또 어떤 못된 손이 채 피지도 않은 이 아이를 잘랐단다.

그래...

이제 아주 많이 좁혀졌다.





지금 전국을 누비며 꽃을 똑똑 꺾는 못된 손...

이 아이를 아는 사람은 손꼽을 정도.

꼬리가 길면 잡힌다.

이제 그만 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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