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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행/제주도 기행(2015~2022)

설앵초#2

by 까탈스러운 장미 2017. 6. 8.














어리목으로 내려가는 길은 꽃이 별로 없고 지루한 길이라 했습니다.

그러나 우리의 고수님은 그 길을 홀로 택하시더군요.

저는 두 말도 않고 따라 붙였습니다.




그리고

그렇게도 보고 싶어 하던 설앵초 흰꽃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어리목을 고수님 따라 붙이느라 뛰어내려 왔지만

하나도 힘들지 않았습니다.



비록 집에 돌아와서 며칠 꽁꽁 앓기는 했지만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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