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박 2일로 추암까지 달렸습니다.
바위틈 좁은 자리에 쭈구리고 앉아 홀로 2시간을 기댜려 찍었습니다. ㅎㅎ
두 시간 동안 심심하고 뭔가 해야할 것 같아서
장노출 연습을 했습니다.
처음엔 멋도 모르고 어두운 해국에 플래시를 비췄는데
가만히 생각해보니 장노출은 잠시 빛을 비춰도 그 빛을 잡고 있지 않습니까?
나중엔 주위에 골고루 비췄지요.
그랬더니 해국이 그런대로 나왔습니다.
촛대바위는 너무 멀어서 제 연약한 플래시로는 빛을 쏠 수가 없었습니다.
마침 멀리 배 한 척이 계속 등을 켜고 있어서 빛갈라짐도 얻었습니다.
집에 와서 보니 별도 찍히려나 하고 한 장 찍은 사진이
정말 별이 찍혔더군요.
그래서 돌렸습니다. ㅎㅎㅎ
맨 마지막 사진요.*^^*
이 밑에 사진은 뭉개진 구름을 살려봤는데
어느 게 더 낫나요?
둘다 어설프다고요?
별이 너무 조금 있었어요.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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