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를 그렇게나 자주 드나들고
일출은 거의 섭지코지에서 찍었지만
반대쪽으로는 한 번도 가보지 않았지요.
맨 날 섭지코지라는 다른 나라 말 같은 이 말의 뜻이 무엇인지
찾아보려다가는 잊어버리고...
이번 제주 여행에서는 눈감고도 간다고 장담을 하고 갔던
섭지코지의 다른 입구를 보고는 아니라고, 아니라고...
주차장에 내리고는 깨갱했습니다.
그리고 입구에서 섭지코지의 뜻을 읽었습니다.
섭지는 협지(俠地) 코지는 곶에서 유래된
좁은 곶이라는 뜻이라고...
이쪽에서 보는 성산일출봉은
영락없는 보아구렁이가 코끼리를 삼키는 그림입니다.
그래서 볼 때마다 자꾸 찍게 되나봅니다.
구노의 아베마리아가 방에 울려퍼지네요.
어쩐지 오늘은 마음이 착찹합니다.
음악도 기분을 아는 건지...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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