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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삶속의 이야기

출발 준비~~~

by 까탈스러운 장미 2018. 2. 20.








아직 추위가 가시지 않은 이런 날에는

초여름의 신록이 그리워집니다.






설 연휴는 잘들 보내셨지요?

저는 아들한테 올라가서 연휴내내 지내고 왔습니다.




아들이 고등학교부터 기숙사 생활을 했기 때문에

내 품에 품고 있던 날들은 얼마 되지 않습니다.




고등학교 입학식 때

교장선생님이 아이 기숙사 보내놓고

꽁치 한 마리 구워 놓고도 아이 생각에 눈물 흘리는 학부모도 있다고 하니까

아들 친구 엄마들이 일제히 저를 쳐다봤습니다.

아니, 꽁치 한 마리 구워놓고 왜 눈물이 안 납니까?

그 말만 들어도 눈물이 나는데...




아무튼 4박 5일을 아들 밥해주며

아마도 평생 다시는 오지 않을 시간을 보냈습니다.

커피도 새로운 메뉴를 알았습니다.

토피 넛 커피라고 하던데 달달하고 맛있었습니다.




엄마가 조리원 들어가 있으니

손녀는 오로지 의지할 사람은 아빠 뿐인지라

완전히 아빠 껌딱지여서 제가 손녀 보느라 고생한 것은 하나도 없습니다.ㅎㅎㅎ




산책을 하면서 경기도의 칼바람에 귓바퀴가 동상이 걸릴 지경이었습니다.

그것은 참으로 그리운 추억입니다.

어린 시절 경기도의 그 칼바람을 참 그립게 맛보았습니다.



이제 내일모레를 기점으로 올해의 꽃 출사가 시작 됩니다.

오늘은 카메라 가방을 챙기고

인터넷에서 거문도의 수선화를 검색하고 있습니다.

이제 출발 준비~~~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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