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의 바람은 몹시도 거셌습니다.
아마도 거제 현지에 계시는 분에게 상황을 물었더라면
틀림없이 오지마라 하셨을 겁니다.
무식이 용감이라고 그냥 들이밀었지요.
돌아오면서도 내내 이렇게 오지 않았더라면
이렇게 좋은 햇살에 투명하게 모든 것을 보여주는 이아이들을 못 만났을 것이라고
가슴을 쓸어내렸습니다.
맨 마지막 사진은 바람이 온통 심술을 부리며
낙엽을 휘몰아 날리는 장면입니다.
얼마나 멋지게 느껴졌는지 모릅니다.
도전하는 자에게 주는 선물인 것 같았습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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