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란꽃술 깽깽이풀이 만개했다는 소식을 듣고
급하게 달려갔습니다.
정말 오늘 안 갔으면 올해는 영 못 봤을 것 같습니다.
내일 비소식이 있으니 저 연약한 꽃잎은 다 떨어지겠지요.
오후 늦은 햇살을 겨우 잡아 파노라마로 찍고
한 바퀴 돌고 오니 엷은 빛이 남아있어 다시 파노라마로 찍었습니다.
집에 와서 보니 정말 느낌이 확 다르네요.
저는 오히려 빛이 엷은 사진이 색감이 더 좋은 것 같아요. ㅎㅎ
그나저나 가르쳐만 주고 오늘 열심히 일만하고
퇴근해서 이 사진을 보는 내 꽃친구한테는 미안해서 어쩌노...
역광으로 하늘하게 찍은 것은 한숨 돌리고 올리겠습니다.
염장질이 아니고...ㅎㅎㅎ
따끈따끈한 오늘의 깽깽이들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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