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자란이라 하면 진도에만 있는 줄 알았지요.
새로운 자생지를 지도 한 장 들고 나섰습니다.
하필 비가 추적추적 내리고...
주차지점에 내리면서 이 빗속에 제대로 찾겠나?
그런 생각을 하는 순간
차 한대가 늦어서 미안하다는 듯이 싹 들어와서는
남자 분 두 분이 산행준비를 하시더군요.
마치 길 안내를 하려는 것처럼...
그래서...
하나도 걱정 안 하고 얘들을 만났습니다.
제가 저 위에 계신 분이 천사를 보냈다고 해도
같이 동행한 꽃 친구는 전혀 반항하지 않고 믿어주었습니다. ㅎㅎㅎ
맨 밑에 사진은 폰으로 찍었습니다.
빗속에 렌즈를 바꾸는 일은 별로 바람직한 일은 아니거든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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