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재두루미를 보려고 주남지로 달렸습니다.
재두루미가 날기를 눈이 빠지게 기다렸지만
얘들은 해가 지고 나서야 날아올랐습니다.
캄캄한 하늘에 그래도 혹시나 해서 따발총을 쏘듯이
셔터를 눌렀습니다.
집에 와서 보니 전부 까맣게만 보였습니다. ㅎ
어떤 상태인지 노출을 최대로 올려서 보니까
어~~~마치 점묘파 쇠라의 그림 같았습니다.
아~~~
사진의 새로운 장르로 열었습니다.
저도 점묘파처럼 이렇게 노이즈의 점으로 사진을 표현했습니다. ㅎㅎㅎ
11월의 마지막 날에
해는 서산으로 뉘엿뉘엿 지고
이제 딸랑 한 장 남은 12월의 달력을 펴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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