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년이 지나야 다시 볼 수 있다는 천왕성 엄폐입니다.
엄폐라는 용어가 어감이 좋지 않아서 무슨 뜻인가 찾아 보니
엄폐:천체(주로 별)의 빛이 행성이나 위성과 같은 다른 천체에 의해 가려지는 현상
이렇게 써 있더군요.
좀 더 괜찮은 표현은 없었는지...
아무튼 200년은 못 기다릴 것 같아서
어제 놓친 달을 코끼리 다리 만지듯이 찍은 사진이라도 올려봅니다.
위의 석 장의 사진 왼쪽 아래에 작은 점이 천왕성입니다.
달이 지구 그림자에 완전히 들어가 버리니
피사체가 어두워서 저의 카메라는 달을 못 찾더군요.
그래서 셔터스피드를 얼마나 느리게 했는지
천왕성의 궤적을 찍었습니다. ㅎㅎㅎ
네 번째 사진에는 천왕성이 달 뒤로 들어가서 말하자면 엄폐가 되어 버린 것입니다.
아무튼 200년 안 기다려도 되니 그걸로 위로를 삼으며
다음 개기월식은 이 날의 경험이 더 좋은 사진을 얻을 수 있게 하겠지요.
3년 뒤라니 그건 기다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ㅎㅎ
'해가 뜨고 지는 풍경' 카테고리의 다른 글
소래습지 일출 (2) | 2022.11.14 |
---|---|
오메가 일몰인 줄 알았는데... (2) | 2022.11.12 |
개기월식(2022년 11월 8일) (4) | 2022.11.09 |
참으아리 일출 (2) | 2022.11.08 |
쑥부쟁이 일출 (2) | 2022.10.11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