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기행지로 가는 중간에 쇠재두루미 부부를 만났습니다.
몽골에서도 만났던 아이들입니다.
한 녀석이 날개짓을 하더군요.
뻘쭘히 보던 다른 녀석이 춤을 추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춤사위가 끝나고
저는 일행들에게 미안해서
그냥 가자고 해서 자리를 떴습니다.
백마로 찍었습니다. ㅎㅎ
그리고 차가 숲을 헤치며 들어가는데
여기는 꼭 있을만 한데
있네!!!
이곳에 다섯 촉이 있고
저는 신이 나서 아래로 내려가니
한 촉이 더 있었습니다.
저는 저 아래 한 촉도 찍고 가자고 했고
고수님들은 빨리 탐사를 해야 하니 그냥 가자고 해서
그냥 갔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한 촉도 그렇게나 귀한데...
다른 기행지로 옮기는 길가의 모습입니다.
공장의 연기가 용오름처럼 올라갔습니다.
새로운 꽃을 만났습니다.
키르기스스탄에서 만났던 아이와 비슷하긴 한데
똑 같지는 않습니다.
근처에 사리풀도 있었습니다.
몽골과 키르기스스탄에도 있는 아이입니다.
다시 발길, 아니 바퀴를 재촉해서
풀이 허리까지 오는 곳을 헤치며 복주머니란을 찾으러 갔습니다.
아직 나머지 사진을 정리 못해서
내일 올려야겠습니다.
장마가 끝나니 폭염이 시작 되는군요.
꼭 더위에 지지 마시고
물 많이 마시고
너무 더운 곳에 가지 마시고
건강히 여름을 나시기 바랍니다.
이제 여름도 한 달 남짓 남았습니다.
그리고는 아름다운 가을단풍을 볼 것이고
추운 겨울에 흰눈을 보면서
어쩌면 이 여름의 폭염을 그리워할 지도 모르겠습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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