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은 고장이 나서 안 되는 마크로렌즈로
수동으로 초점을 잡는데
갑자기 뭔가 스치기에 셔터를 눌렀더니...
초점만 맞았으면 대박인데...ㅎㅎㅎ
한 녀석 환하게 피어있는 거
요리 찍고, 조리 찍고...
바람부는 바위 밑에 서서
까치발을 하고 접사해보겠다고 바둥바둥...
300mm로도 땡겨 보고.
진이 빠져 돌아서 가려는데
어라, 바위 틈에 한 녀석 더 있다.
바위 틈에...
죽는 줄 알았다.
나도 바위틈에 끼어서...
감질나게 찍고 돌아왔는데..
사람 일은 모른다.
한 치 앞도 모른다.ㅎㅎ
그것이 인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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