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준의 '비가'
걍 우연히 글의 배경음악으로 썼었는데
들을수록 좋았다.
이러저리 꼬랑지를 잡아가며 인터넷을 뒤져도 제목을 알 길이 없고
음악을 전공한 우리 오카리나 싸부에게 녹음을 해서 들려줘도 모르겠단다.
그런데
어느 날 찾았다.
어떻게 찾게 됐는지 생각이 안 난다.
그렇게나 애절하게 찾았으면서...ㅎㅎㅎ
그러나
배풍등을 처음 만난 것은 아직 기억에 남아있다.
바로 며칠 전이었으니까.
까마중인 줄 알았다.
근데 꽃잎이 뒤로 홀랑 다 제껴져 있다.
아무리 까마중이지만 이렇게나 제낄 수는 없다.
배풍등이란다.ㅎㅎㅎ
흔하다지만 나에겐 이제야 다가온 어렵게 만난 녀석이다.
흔하고 귀한 것은 아무래도 개인차가 나는 것 같다.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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