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십 년 전
조그마한 꼬마아이가 바라보며 이야기했던 별들을 만나고 왔어요.
여전히 그렇게 빛나고 있었는데도
도시의 삶에 묻혀
보고싶어도 보지 못했어요.
이렇게 가까이 있는 줄 알았더라면
그래도 가끔은 보러 갔을 텐데요.
아마도
내 살아가는 모습을 말없이 지켜보고 있었을 거예요.
나는 이렇게도 변했는데
은하수랑 북두칠성이랑 카시오페아랑 오리온이랑
아무도 변하지 않았어요.
가끔씩 밤하늘의 별들이 흐리게 보였지만
결코 눈물을 보이지는 않았어요.
내가 울면 그 아이들이 슬플 거예요.ㅎㅎ
Slow Waltz - Still 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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