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봄날
이제는 안개속의 그림처럼 아득하게 느껴지는 추억
늦어버린 철쭉 사이로 강물을 찍었던 날
여자 셋이 저 높은 곳에 올라가
얼마나 깔깔거리며 저 산을 돌아다녔는지...
생각은 강물을 따라 세월을 흐르고
마음 가는대로 살자해도
마음은 강물따라 흐르지 못하고
세월만 흘러갔다.
소용돌이 속에 갇힌 마음 하나
그려대는 동심원 속에 깊이 깊이 갇히는 줄 모르고
한없이 부질없는 소용돌이만 만들어낸다.
그래도
세월은 쉬지 않고 흐르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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