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내가 만난 꽃

소경불알

by 까탈스러운 장미 2014. 8. 7.

 

 

 

 

 

 

 

 

 

 

 

 

 

 

 

 

갓 피어난 방년 십팔 세의 생생한 소경불알을 만났지요.

며칠 후 다시 오면 조롱조롱 길게 선을 늘어뜨린 멋진 사진을 찍을 수 있을 것 같았지요.

 

 

 

 

 

 

 

 

 

조롱조롱 봉오리를 달고 있던 선이 고운 소경불알은

누군가가 끊어 나무 위에 걸치고 예쁜 선을 그려 사진을 찍었더군요.

그 인간의 손모가지는 말라 죽지도 않는지...

 

 

 

 

 

 

 

 

채 피지도 못한 봉오리들이 시커멓게 말라 붙어있었습니다.

아마 블로그를 돌아다녀보면

멋진 선을 하늘로 치켜들고 조롱조롱 꽃을 매달은 소경불알을 찍은 사진이 있겠지요.

아마도 세포큰조롱도 찍었을 겁니다.

욕 많이 먹고 오래오래 사십시오.

못 볼 것 다 보고 오래~~ 오래~~~

 

 

 

 

 

 

 

 

 

 

'내가 만난 꽃'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제비동자꽃  (0) 2014.08.09
구름병아리난초  (0) 2014.08.07
좀싸리  (0) 2014.08.07
나도승마  (0) 2014.08.07
홍도까치수염  (0) 2014.08.06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