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빨간 열매를 달고 있겠지요.
배풍등을 몰랐었어요.
처음 카메라를 들고 겨울 들판을 쫓아 다닐 때
돌담에 맺혀 있는 빨간 열매를 보았지요.
너무 예뻤어요.
무슨 열매인지도 모르고 델꼬 왔지요.
그 다음 해 겨울, 그 열매가 배풍등의 열매라는 것을 알았지요.
일 년이나 지나서요.
지금도 지난 사진들 들여다 보면
지금껏 보고싶어했던 꽃이 떡하니 찍혀 있는 것을 발견해요.
그래서 혼자 웃지요.
몰라서 못 봤구나...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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