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달 전
외장하드에 저장했던 2014년 사진파일이 몽땅 숨어버렸습니다.
분명히 하드 용량을 차지하고 있는데 나오질 않네요.
오늘 맡겼습니다.
외장하드를 통째로 가져갔기 때문에
올릴 사진이 없네요.
그래서
다른 외장하드에 저장해 둔 지난 사진을 뒤졌습니다.
2012년에 집앞 호수에 나가 갈대를 찍고
'쥑인다' 그러면서 그 제목을 그대로 올렸던 기억이 났습니다.
2012년 파일을 뒤졌지요.
암만 뒤져도 그 쥑일 정도로 멋있다고 생각했던 파일은 없었습니다.
어? 이상하다...
전에 포스팅 했던 사진을 검색해서 다시 봤습니다.
헐...
초점도 안 맞고 역광의 매력도 없고...
그래...
다윗이 왕의 자리에 올랐을 때
골방에 자신이 목동 시절 입던 누더기와 지팡이를 간직하고
수시로 들여다 보면서 교만해지지 않으려 했다 하지 않은가?
올챙이 시절...
뭐, 지금도 겨우 뒷다리 정도 나온 올챙이지만
잊지 말자, 올챙이...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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