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벌써 새벽 3시를 넘어가는데
잠은 올 생각을 않네요.
제가요
목요일만 되면 잠을 못이루는데요...
거기엔 아주 깊은 사연이 있습니다. ㅎㅎ
우리 에버그린 오카리나 앙상블에는
연세가 70이신 단원이 한 분 계십니다.
근데 그분이 타 주시는 커피는 정말 그렇게 맛이 맑고 맛있을 수가 없습니다 .
제가 너무 맛있어 하니까
너무너무 기분 좋아하시면서 저를 보면
무슨 일을 하시다가도 벌떡 일어나 커피 한 잔을 타주십니다.
그리고...
저녁을 먹고 나서도 또 한 잔을 타주셔요.
너무나 즐거워하면서 하시는 일이라
잠 못 잔다고 거절할 수가 없어요.
그래서...
거의 늘
이렇게 목요일은 날밤을 샙니다.
까이꺼 하루 못 잔다고 큰일 나는 것도 아니고...
사람을 기쁘게 하는 일이 그리 쉬은 일은 아니잖아요?
커피 한 잔으로 얻는 기쁨,
그거 저도 기쁘거든요.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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