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속 120킬로미터
대구부산간 민자고속도로 청도휴게소 약 10킬로미터 전쯤
갑자기 차소리가 붕~하면서 이상해지더니
핸들이 제어되지 않더군요.
순간 브레이크도 말을 듣지 않고.
지난 사고 후 계속 차가 이상하다고 했는데...
차를 세우고 긴급출동을 부르고 나니
한 없이 눈물이 났습니다.
너무 놀라서...
견인하러 온 아저씨가 살아 있는게 기적이라더군요.
저절로 눈물이 나니까 뭔 말도 못하겠더라구요. ㅎ
저 상태에서 핸들을 잘 잡고 살아온 저에게
아들이 가슴을 쓸어내리며
카레이서 해도 되겠데요. ㅎㅎㅎ
보이지 않는 손길이 핸들을 같이 잡아줬다고 하면
아무도 안 믿겠지요?
기적은 그렇게 일어나는 거랍니다.
아무도 안 믿지만 나는 느끼는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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