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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삶속의 이야기

기적 (Miracle)

by 까탈스러운 장미 2018. 3. 7.




























시속 120킬로미터

대구부산간 민자고속도로 청도휴게소 약 10킬로미터 전쯤



갑자기 차소리가 붕~하면서 이상해지더니

핸들이 제어되지 않더군요.

순간 브레이크도 말을 듣지 않고.



지난 사고 후 계속 차가 이상하다고 했는데...

차를 세우고 긴급출동을 부르고 나니

한 없이 눈물이 났습니다.



너무 놀라서...

견인하러 온 아저씨가 살아 있는게 기적이라더군요.

저절로 눈물이 나니까 뭔 말도 못하겠더라구요. ㅎ





저 상태에서 핸들을 잘 잡고 살아온 저에게

아들이 가슴을 쓸어내리며

카레이서 해도 되겠데요. ㅎㅎㅎ






보이지 않는 손길이 핸들을 같이 잡아줬다고 하면

아무도 안 믿겠지요?

기적은 그렇게 일어나는 거랍니다.


아무도 안 믿지만 나는 느끼는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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