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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삶속의 이야기

향상 음악회

by 까탈스러운 장미 2018. 7. 9.










우리 오카리나 찬양단에서는

격월로 둘째 월요일에 '향상 음악회'라는 것을 합니다.

늘 찬양곡만 하다가 그날은 자기가 불고 싶은 곡을 마음대로 부는 것이지요.

그래서 나날이 실력이 향상 되는 모습을 보이라고 향상 음악회로...ㅎㅎㅎ





분위기 좋은 까페를 하나 섭외해서

우리는 각자 준비한 오카리나 곡을 불고

자기가 다룰 줄 아는 다른 악기도 연주하기도 합니다.

오늘은 우리 시대에 불렀던 가요도 불렀습니다.






촉촉히 보슬비가 내리는 날

커피향이 가득한 까페에서 누가 뭐라 하지도 않았는데

모두들 노래는 하는 사람들이라 화음을 넣어서

사랑해, 아름다운 것들, 꽃반지 끼고...

이런 노래들을 불렀습니다.






화음이 얼마나 좋던지

커피향과 아름다운 화음에 오늘 하루 슬프도록 마음에 감동이 퍼졌습니다.






어린 시절

삼촌들과 고모가 모이면

고모는 피아노를 치고 아빠와 삼촌들은

아빠는 베이스, 큰삼촌은 바리톤, 막내삼촌은 테너의 화음을 넣으며

악보도 없이 그렇게 멋진 노래를 불렀지요.





그렇게 즉흥적으로 화음을 넣으며 노래를 부르면 항상 그때가 생각납니다.

그래서 슬프도록 마음에 감동이 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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