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 이야기하면서 사진을 많이 올리던 버릇이 들어버려서
사진이 많습니다.
이것이 아직 미숙한 사람의 특징인데
과감히 버리지 못한다는 것이지요.
고수님들은 단 한 장의 사진으로 모든 것을 다 말하는데...
오늘은 아주 마음이 무거운 날이었습니다.
저를 돌아보는 시간이 되기도 했고요...
분홍바늘꽃을 찍으러 갔을 때는
정말 아주 적기에 너무나 예쁘게 반기는 아이들로
돌아오는 제 보따리는 부자가 된 기분이었습니다.
그때의 그 기분을 아직도 그대로 느끼고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 같은 날 그 기분으로 가득 채우고 싶어서
분홍바늘꽃을 포스팅합니다.
허긴 이 아이도 자생지는 벌써 알아놓고도
남 좋은 일만 하고 작년엔가 저는 처음으로 봤던 아픈 사연이 있는 아이기도 합니다. ㅎㅎㅎ
'내가 만난 꽃' 카테고리의 다른 글
붉은털이슬이면 좋겠네...쥐털이슬인 것 같아요... (0) | 2018.08.30 |
---|---|
대청부채와 박각시나방 (0) | 2018.08.30 |
꽃장포 (0) | 2018.08.29 |
닭장 속의 닭들 때문에... (0) | 2018.07.15 |
새우난초 (0) | 2018.05.29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