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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턴에서의 일상

아들 출근 시키기

by 까탈스러운 장미 2023. 4. 11.

 

이제 어느만큼 보스턴의 생활에 익숙해졌고

운전도 뭐 우리나라라 생각하고 하니까 할만 하고

그래서 오늘부터는 손주들 학교 내려주고 

아들 회사까지 가서 저는 차를 받아서 집으로 오고

오후엔 손주들 데리러 가는 방식으로 우리나라 돌아갈 때까지는 그렇게 하기로 했습니다.

 

 

옛날 아들 실어나르던 생각이 나더군요.

오늘 하루 무사히 임무 완수 하고

홀가분한 마음으로 앉았습니다. 

 

 

 

보스턴에는 이렇게 붉은 꽃 피는 나무가 도로든 산이든

심지어는 고속도로 주변에도 빽빽히 들어차 있습니다. 

도무지 무슨 나무인지 궁금했는데

 

 

이곳은 메이플 시럽이 유명하거든요.

그래서 그 많은 수액은 어디서 나오지?

생각이 거기에 미치자 아, 이 나무들이 메이플 시럽을 만드는

단풍나무인가 보다 생각했습니다. 

 

 

시간이 없어서 제대로 검색은 못해봤지만

아무래도 얘들이 그 단풍나무인 것 같습니다. 

저는 메이플 시럽을 무척 좋아해요.

그래서 설탕이나 단 것을 넣어야 하는 음식에는

그냥 메이플 시럽을 씁니다. 

 

아들은 오늘은 싫컷 일하고 

저녁 먹고 온다니 저도 집 걱정, 아이들 걱정 잊고 

일에만 전념할 수 있는 아들 걱정 잊고

푸근하게 저녁엔 백숙이나 손주들 해 먹여야 겠습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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