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새보다 자유로워라

원앙

by 까탈스러운 장미 2024. 1. 7.

 

어제는 오전엔 헛발질을 해서

아쉬운 마음에 저녁 무렵 다시 나갔습니다. 

 

우와~~~

세상에나, 세상에나

그렇게 보고 싶던 원앙이 이렇게 도열하고 있는 겁니다. 

 

근데 정말 정말 속 터지는 것은

얘들이 모두 날아 올랐을 때

제 카메라는 초점을 못 맞춰서 한 장도 못 찍었다는...

 

그 장관을 못 찍고 

정말 이 아이들이 날아간 하늘만 한없이, 한없이 바라봤습니다. 

하늘이 눈부시게 시리더군요. 

눈물이 핑 돌았습니다. 

 

집에 돌아오는 길에 오목눈이랑 때까치가 

저를 위로해 줬습니다. 

 

오늘은 바람이 너무 불어 새들이 없을 것 같아

집에 가만히 있었습니다. ㅎ

'새보다 자유로워라' 카테고리의 다른 글

원앙...드디어~~~  (4) 2024.01.09
때까치  (8) 2024.01.08
오목눈이  (6) 2024.01.06
노랑턱멧새  (6) 2024.01.05
비오리, 멋진 모델  (4) 2024.01.04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