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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보다 자유로워라

노랑턱멧새

by 까탈스러운 장미 2024. 1. 5.

 

오늘도 카메라와 친해지려고

무거운 망원 끼고

연못으로 가려고 막 집앞을 나오는데

뭔가 퍼득이기에 보니까

곤줄박이더군요. 

한참을 그 아이를 찍고 

우리집 베란다쪽에 보니까

세상에나, 세상에나

거기 노랑턱멧새가 있는 겁니다. 

 

워낙 예민한 녀석이라

바스락 소리에 다 날아가버렸는데

평온하게 노는 녀석들을 날려버린 것 같아

내심 미안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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