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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보다 자유로워라

후투티 육추

by 까탈스러운 장미 2024. 5. 10.

 

 

오늘은 아침 빛에 찍으려고 

아침은 먹는둥 마는둥 하고 후투티를 찍으러 갔지요. 

 

 

 

후투티가 먹이를 물고 둥지 가까이 와도

도무지 기척이 없어요. 

 

 

후투티 엄마인지 아빠인지 모르겠지만

후투티는 부모가 같이 육추를 한다고 했어요.

먹이를 물고 가까이 와도 

머리 내미는 녀석이 한 녀석도 없었어요.

 

 

 

에구나...

이 녀석들이 늦잠을 잤군요. 

 

 

자는 녀석을 깨워서 먹이를 먹이고

 

 

자식들의 배웅도 못 받고 

또 먹이를 찾으러 가더구만요. 

 

 

애기 때는 잠이 많은 법이여

그러면서 먹이를 찾으러 날아갔습니다. 

 

 

저 밑에 후투티 한 마리가 걸어 다니기에

먹이를 잡아 새끼 주려고 하는구나 했는데

 

 

어떤 사람이

어제 한 마리가 떨어졌데요. 

그런데 다행히 저렇게 혼자 다니며 

먹이도 먹고 엄마가 먹이를 가져다 먹이기도 한다더군요. 

 

 

뒤에 사람이 오니 아직 잘 날지 못하는 몸으로 

날개를 퍼득이더군요. 

위험을 감지 해서 관이 인디언추장 관처럼 쫙 펴졌어요. 

 

 

 

두 번째 먹이를 물고 왔을 때는

 

 

녀석들이 이제야 잠이 깼는지

입을 쫙 벌리고 엄마를 맞았어요. 

 

 

 

총 다섯 마리가 탁란이 됐고

한 마리는 떨어져서 이른 이소를 했고

나머지 네 마리도 오늘내일 이소를 할 것 같아요. 

 

아직도 찍은 사진은 많이 있습니다. 

원앙 사진도 미공개 사진들이 많고 

동박이도 많습니다. 

 

심심할 때 하나씩 올리겠습니다. 

가만히 보니까 

원앙이나 동박이를 그렇게나 많이 찍은 사진은 별로 없더군요. 

오늘은 무지 피곤합니다. 

 

수목원에 동고비 육추한다 해서

혼자 무작정 갔다가

헤매다, 헤매다 못 만나고 왔거든요. 

 

뻗을 겁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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