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은 가만히 생각하니
호사비오리를 천천히 찾아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독수리 찍으러 가서 찾으면 되긴 하지만
그러면 마음이 급하고 사람이 많아서 잘 찍지 못할 것 같았지요.
있을만한 곳을 천천히 뒤지며 다녔지만
꽁꽁언 얼음 속에 얘들이 있을리 만무해서
독수리 찍는 곳은 어떨라나 가봤더니
물이 얼지 않았더군요.
천천히 물을 내려다 보며 걷는데
아주 조그마한 새 한 마리가 보여 혹시나 하고 찍고 확대해 보니
세상에나, 세상에나 틀림없는 호사비오리 암컷이었습니다.
한 마리 뿐인 줄 알았는데
수컷이 뒤따라 오더군요.
너무 늦은 시간에 나타나서 완전히 역광이라
정말 안타까운 마음이었습니다.
거기다가 암컷은 물고기도 사냥해서 먹던데...
정말 노이즈 투성이에
역광으로 시커먼 사진이지만
그래도 찾았으니 의미 있습니다.
독수리 먹이 줄 때는
수백 명의 진사들이 줄지어 있는 곳인데
저는 오늘 그 자리들을 독차지 하고
그 귀한 호사비오리도 만났습니다.
며칠 있다가 날이 좀 풀리면
오전에 일찍 가서 순광으로 찍어오렵니다.
이제 또 뻗어야겠습니다.
너무 추웠거든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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