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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보다 자유로워라

오목눈이

by 까탈스러운 장미 2026. 1. 10.

 
 
호사비오리를 만나고 
또 온 몸에 도깨비바늘을 달고 나오다가 만난 
오목눈이입니다. 
 
이 아이도 작고 귀여운 아이지요. 
노란색 아이라인으로 치장하고 
날개를 활짝 펴고 움직여 줘서 더 예뻤습니다. 
 
오늘은  수 년을 고이 모시고 있던 옷들을 다 정리했습니다. 
이제 꽃 찍으러, 새 찍으러 다니니 
입을 일이 없는 옷들이고 
사람도 안 만나니 이제 그 사명을 다 한 옷들이지요. 
 
더구나 살이 쪄서 허리가 잠기지도 않고...ㅎㅎㅎ
 
늘 날 잡아 정리해야지 하면서도 
그 날을 잡지 못해서 해를 넘겼었지요. 
오늘은 춥고 바람 불어 
새 찍으러 나가지도 못하고 뭘 하나? 그러다가 
용기를 내서 시작했습니다. 
정말 큰일을 했습니다. 
 
열 나고 몸살 나려 합니다. 
사진 찍는 일보다 훨씬 힘든 것이 틀림없습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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