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물이로소이다.
아무 맛도, 아무 향기도, 아무 색깔도 없는
나는 그저 물이로소이다.
콜라나 사이다처럼
톡 쏘는 맛도, 달콤한 단맛도 없는
나는 그저 물이로소이다.
홀로 산천을 휘돌며
험한 바위사이로 굽이쳐 흘러도
아파 멍들어 썩지 않고
더욱 맑아지는
나는 그저 물이로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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