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 위의 사진은 작년 처음 이 산에 갔을 때
만난 풍경입니다.
한 눈에 푹 빠졌지요.
그래서 통째로 이 산을 사고 싶다고 했지요.ㅎㅎ
그 산에 가면
솔체꽃이 강물을 내려다 보며 바람에 흔들리고 있어요.
잠자리, 나비, 꿀벌이 도망 갈 생각도 않고
꽃 위에서 쉬고 있지요.
산자락에 올망졸망 모여있는 집들도 평화로워 보이고
굽이쳐 돌아흐르는 물줄기도 논과 밭을 사랑하는 것 같아요.
아주 조심히 천천히 흐르고 있어요.
오늘은 빗소리가 이리 반가울 수가 없네요.
커피 한 잔 하며
선선히 부는 바람에
모기한테 뜯겨서 열나는 몸을 식히고 있어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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