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안읍성에는 연못이 있어요.
처음엔 물고기가 한 마리있더라구요.
그래서 그녀석을 찍었지요.
그랬더니
정말 저는 아무 말도 안 했어요.
근데
얘들이 이렇게나 모여드는 거예요.
그러니 어쩝니까?
제가 왔다고 이렇게들 반가워 모여드는데
정신없이 찍었지요.
그리고 고개를 들어보니 제 주위엔 아무도 없었어요.
갑자기 찾아오는 쨍한 정적~~~
갑자기 무서웠어요.
그럴 땐 그 자리에 꼼짝말고 서서 울고 있으면 된다나요.
그렇지만 뭐, 제가 한두 살 먹은 어린아이도 아니고...
이리저리 골목을 돌아다녔지만 막다른 골목.
다시 원위치로 왔어요.
정말 울고 기다리고 있으려고요.
근데 저쪽 골목에서 사람이 나오더만요.
그럼 거기가 출구 아니겠어요?ㅎㅎㅎ
제가 좀 똑똑하거든요.
그래서 출구를 무사히 찾아 이렇게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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