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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삶속의 이야기

낙안읍성에서 길을 잃다.

by 까탈스러운 장미 2013. 11. 14.

 

 

 

 

 

 

 

 

 

 

 

 

 

낙안읍성에는 연못이 있어요.

처음엔 물고기가 한 마리있더라구요.

그래서 그녀석을 찍었지요.

 

 

 

 

그랬더니

정말 저는 아무 말도 안 했어요.

근데

얘들이 이렇게나 모여드는 거예요.

 

 

 

 

그러니 어쩝니까?

제가 왔다고 이렇게들 반가워 모여드는데

정신없이 찍었지요.

 

 

 

 

 

그리고 고개를 들어보니 제 주위엔 아무도 없었어요.

갑자기 찾아오는 쨍한 정적~~~

 

 

 

 

 

갑자기 무서웠어요.

그럴 땐 그 자리에 꼼짝말고 서서 울고 있으면 된다나요.

그렇지만 뭐, 제가 한두 살 먹은 어린아이도 아니고...

 

 

 

 

 

이리저리 골목을 돌아다녔지만 막다른 골목.

다시 원위치로 왔어요.

정말 울고 기다리고 있으려고요.

 

 

 

 

 

근데 저쪽 골목에서 사람이 나오더만요.

그럼 거기가 출구 아니겠어요?ㅎㅎㅎ

제가 좀 똑똑하거든요.

그래서 출구를 무사히 찾아 이렇게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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