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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삶속의 이야기

호박꽃의 꿈

by 까탈스러운 장미 2012. 9. 26.

 

 

 

 

 

 

 

 

 

장미꽃이 되고 싶은 것이 호박꽃의 꿈이라면

그것은 이룰 수 없는 슬픈  꿈이다.

 

 

 

 

 

 

 

 

속이 꽉차고 누런 호박을 덩굴에 매다는 것이 호박꽃의 꿈이라면

그것은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감동을 주는 아름다운 꿈이다.

 

 

 

 

 

 

 

 

나는 슬픈 꿈을 꾸고 있는 것은 아닐까? 

사람에게서 진실을 기대하고

흔들리지 않는 신뢰를 기대하는 것은... 

 

 

 

 

 

 

 

말없이 사랑하고

진실이 드러날 때까지 거짓을 용서해 준다면

잘 익은 누런 호박이 덩굴째 굴러들어올까?

 

 

 

 

 

 

 

 

호박의 아름다운 꿈이 영글때까지

따가운 뙤약볕과 찬서리는 견뎌야 하리...

 

 

 

 

 

 

그래도 꿈을 이룰 수만 있다면...

 

 

 

 

 

 

 

 

과학과 협의회를 마치고

하늘을 쳐다보니 구름이 너무 좋았다.

 

 

 

 

 

 

 

 

호박꽃도 하늘버전으로 찍으니

그의 꿈이 느껴졌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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