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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만난 꽃

갯질경

by 까탈스러운 장미 2014. 8. 16.

 

 

 

 

 

 

 

 

 

 

 

 

 

 

 

 

 

 

 

 

 

 

 

 

 

먼 길

보기 어려운 꽃을 보러 갔어요.

 

 

 

 

 

 

일행과 만나서 가는 길에

바닷가니까 혹시나 해서

무식을 폭로했지요.

 

 

 

 

 

며칠 전 갯질경을 찾느라

동해의 모래사장을 눈빠지게 뒤졌던 터라

혹시 갯질경이 있나요? 하고 물었지요.

 

 

 

 

 

 

그 말을 들은 고수님은 아주 난감한 표정으로

아주 난해 하군요.

그러더라구요.

 

 

 

 

 

 

 

 

 

 

 

아~~ 역시나 보기 힘든 꽃이구나...

 

 

 

목적지에 내려서 조금 걸어가더니 저에게 전화를 했어요.

갯질경 찾았다고.

 

 

 

 

오늘의 주제는 저리 가라하고 한 걸음에 달려갔지요.

근데 아무도 저를 따라 오는 사람은 없었어요.

 

 

 

 

 

 

갯질경이 있었어요.

흐드러지게.

 

 

 

 

 

 

여기 저기서 저를 불렀어요.

여기도 갯질경 있어요.

 

 

 

 

 

 

부르는 곳마다 가서 담았어요.

그래서 이렇게 사진이 많아요.

 

 

 

 

 

 

 

역시나 무식은 탄로를 내야 하고

고수님의 난감함은 어떻게 하면 초짜의 자존심을 안 건드리나에 있었다는 것을

ㅎㅎㅎ

 

 

 

 

 

 

 

갯질경...

또 하나의 웃지못할 사연을 담은 추억 깊은 꽃이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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